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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월 19일 수요일

함바(飯場)는 밥먹는 곳이다

일본어 飯場(함바)의 場의 훈은 '바' 즉 '곳'이라는 우리나라 옛말이다. 場所의 所를 '바소'라고 할 때의 그 '바'다. 그러면 飯의 발음인 HAN은 단순히 한자의 일본식 발음일까? 즉 飯場은 飯의 음독과 場의 훈독을 합한 말일까?

めしば가 아니라 굳이 はんば라고 한 것은 HAN이라는 발음 자체가 밥(이나 빵)이란 말에서 온 것이 아닐까?

飯의 어원을 한번 체크해 보자.
PAN (라틴어 빵 : PANIS ANGELICUS)
PAO (포르투갈어 빵)
FAN (보통화)
BUHNG(복건어)
BAP (우리말)
HAN (일본어)
* PAN, BAN, FAN, HAN은 서로 넘나들 수 있다.

결론적으로 일본어인 HANBA는 우리말 밥바(밥터;밥먹는 곳)가 일본에 가서 자연스럽게(오랜 세월을 거쳐서) 일본식으로 불리어진 게 아닐까?

또한 함바는 그냥 함바라고 해야지, 함바집이라고 부르는 것은 함바집의 집 자가 역전앞의 앞 자처럼 군더더기말이 되는 것이다.(마치 태스크포스를 태스크포스팀이라고 잘못 쓰는 것처럼)

한편 우리말의 감(ㄱㅁ;神)이 일본에 가서 神田(kanda),神戶(kobe) 등이 된 예도 주목해 보아야 한다.
神田(kamta->kanda 간다) : 神의 땅(따)
神戶(kamhe(カムヘ)->kanbe(kambe)->kaube->koube(Kōbe) 고베): 神의 집
*神田 및 神戶는 보통명사로도 쓰인다.

cf.1 飯場
飯場(はんば)とは、山間奥地の土木工事、建設現場の給食施設、休憩施設、宿泊施設の こと(Wikipedia)

cf.2 ㄱㆍㅁ 사상(정재도)
우리 조상들에게는 ‘ㄱㅁ’ 사상이 있었다. ‘ㄱㅁ’은 “거룩하다, 높다, 위, 신(神), 크다, 훌륭하다, 좋다” 들을 뭉뚱그린 ‘으뜸’이란 뜻의 옛말이다.
‘ㄱㅁ’은 현대말로 ‘감, 검, 곰, 금, 김’ 들로 바뀌어 ‘上)’(상감), 王)(왕검), )女(곰녀), 임)(임금), )마로(김수로), 대)(대감), 영)(영감) 들로 쓰인다.

cf.3 STAN (ㅅ단 ; ㅅ당 ; 땅 ; 따)
KazakhStan : Kazakh(자유유목민)의 땅
UzbekiStan : Uzbek(징기스 칸 후손의 이름)의 땅
KyrgizStan : Kyrgiz(불멸)의 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