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1월 26일 일요일

万葉集 4332 : 大夫之 靫取負 出行者 別惜 嘆嬬 ますらをの ゆきとりおひて いでていけば わかれををしみ なげきけむつま

麻須良男能 由伎等里於比弖 伊田弖伊氣婆 和可礼乎乎之美 奈氣伎家牟都麻.[万葉仮名]
(ますらをの ゆきとりおひて いでていけば わかれををしみ なげきけむつま.)

原本文推定 : 大夫之 靫取負 出行者 別惜 嘆嬬.

原文: 麻須良男能 由伎等里於比弖 伊田弖伊氣婆 和可礼乎乎之美 奈氣伎家牟都麻.

2023년 11월 18일 토요일

万葉集 4484 : 開花者 移時有 足引乃 山菅根 長有來 さくはなは うつろふときあり あしひきの やますがのねし ながくはありけり (枕詞)

佐久波奈波 宇都呂布等伎安里 安之比奇乃 夜麻須我乃祢之 奈我久波安利家里.[万葉仮名]
(さくはなは うつろふときあり あしひきの やますがのねし ながくはありけり.)

原本文推定 :
開花者 移時有 足引乃 山菅根 長有來.

原文: 佐久波奈波 宇都呂布等伎安里 安之比奇乃 夜麻須我乃祢之 奈我久波安利家里.

cf.1 足日木(あしひき) > 足引
cf.2 夜麻須我乃祢(やますがのね) > 山菅根(めすね)
cf.3 長有來(ながくはありけり) > ながれ

2023년 11월 15일 수요일

万葉集 3778 : 白栲之 吾袖乎 取持而 伊波敝 吾背子 及直相 したの あそで ともち いはへ わせこ きたさ시타노 아소데 도모치 이하헤 와세코 기타사 (枕詞)

之路多倍乃 阿我許呂毛弖乎 登里母知弖 伊波敝和我勢古 多太尓安布末悌尓.[万葉仮名]
(しろたへの あがころもでを とりもちて いはへわがせこ ただにあふまでに.)

原本文推定 :
白栲之 吾袖乎 取持而 伊波敝 吾背子 及直相.
(したの あそで ともち いはへ わせこ きたさ.)
(sitano asode tomochi ihahe waseko kitasa.)
(시타노 아소데 도모치 이하헤 와세코 기타사.)

原文: 之路多倍乃 阿我許呂毛弖乎 登里母知弖 伊波敝和我勢古 多太尓安布末悌尓.

cf.1 白栲(しろたへ) > した
cf.2 伊波敝(いはへ) : 齋へ
cf.3 及直相 : ただにあふまでに

2023년 11월 12일 일요일

万葉集 652 : 玉主尓 珠者授而 勝且毛 枕与吾者 率二將宿 たもり たまさづけ かつも まくとあれ いざにねむ 다모리 다마사두케 가츠모 마쿠토아래 이자니네무 (枕詞)

玉主尓 珠者授而 勝且毛 枕与吾者 率二將宿.
(たもり たまさづけ かつも まくとあれ いざにねむ.)
(tamori tamasaduke katsumo makuto'are izaninemu.)
(다모리 다마사두케 가츠모 마쿠토아래 이자니네무.)

原文: 玉主尓 珠者授而 勝且毛 枕与吾者 率二将宿.

cf.1 玉主尓(たまもりに) > たもり
cf.2 珠者授而(たまはさづけて) > たまさづけ
cf.3 勝且毛(かつがつも) > かつも
cf.4 枕与吾者(まくらとあれは) > まくとあれ
cf.5 率二將宿(いざふたりねむ) > いざにねむ
     率=去來(いざ)

2023년 11월 5일 일요일

오십천: 사양지심은 예지단이요, 측은지심은 인지단이라

네 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우리 고향에는 오십천이라는 작지만 긴 내가 흐르고 있다.
백 내도 아니고 오십내라니, 뭐 이런 이름이 붙었을까?
아무리 생각해 보고 물어보고 검색도 해 봤지만 알려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어느 날 김부식이 쓴 3국사기를 읽다가 이사부와 거칠부 두 사람을 만나게 되는데,
두 사람 모두 문과 무를 두루 갖춘 훌륭한 장수라고 한다. 
여하튼 걸걸한 장부라고 할까?
(두 장수는 이름이 비슷하여 혹시 같은 사람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 보았다.)
그러나 저러나 이사부나 거칠부 아무리 보아도, 이름이 한자로 쓰여 있지만 한자말이 아닌 우리말 같은 생각이 들었다.
거칠부는 거칠’황’자를 써서 황종이라고도 하니 거친남자라고 추정할 수 있으나,
이사부는 전혀 우리말 같지 않다.
이리저리하다가 이사부의 마지막 글자 지아비’부’자가 부>우>오로 변하고
‘이’자 다음 ‘사’를 사이시옷[ㅅ]으로 하고, 따라서 이+ㅅ+오 로 붙여 읽으면 ‘이소’(50)가 된다.
마침내 이사부는 이소(50)가 되고 아주 빼어난 (헌헌)장부가 된다.
자 그러면 위에서 말한 걸걸한 장부를, 천몇백년전 한자밖에 없었던 이웃나라 일본에서는 어떻게 표기할 수 있었을까요?
(그 시절 이래 일본에는 사천 여 개에 달하는 시노래를 뫃은 ㅁㅇㅈ(마하모이?)이 전해지고 있다.)
‘어’소리도 없고 받침도 전혀 없는 부드러운 소리마디말에 익숙해 있으니까,  ‘고ㄹ고ㄹ’라고 쓰지 않았을까요?
(물론 ㄹ받침이 없으니 ‘루’나 ‘로’ 중에 소리 내기 보다 쉬운 ‘로’자로 썼겠지요.)
그러고 보니 골골 앓고 있는 사람이 생각나고, 그것을 기억하기 위해 츠근츠근
(물론 한자로 측은측은)이라고 썼죠.
다시 말하면 걸걸[짓시늉말]을 표기하기 위하여 골골[소리시늉말]을 추출하고,
측은지심의 측은을 찾아내어 측은측은을 도출하게 된 것입니다.

2023년 11월 2일 목요일

万葉集 2114 : 吾屋外尓 殖生有 秋芽子乎 誰標刺 吾尓不所知 わがやどに うぃなる あきはぎを ぬしさ われふそち 와가야도니 위나루 아키하기오 누시사 와레후소치 (枕詞)

吾屋外尓 殖生有 秋芽子乎 誰標刺 吾尓不所知.
(わがやどに うぃなる あきはぎを ぬしさ われふそち.)
(wagayadoni winaru akihagiwo nusisa warefusochi.)
(와가야도니 위나루 아키하기오 누시사 와레후소치.)

原文: 吾屋外尓 殖生有 秋芽子乎 誰標刺 吾尓不所知.

cf.1 殖生有(うゑおふ) > うぃなる
cf.2 誰標刺(たれしめさす) > ぬしさ
cf.3 吾尓不所知(われしらず) > われふそ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