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5월 17일 화요일

제사 전날밤? 아니다 ; 제사는 돌아가신 날에 지내야 한다.

제사는 돌아가신 전날 밤에 지내야 하는가?
제사祭祀는 보통 기일忌日 전날 밤 늦게 지내기 때문에 기일 전날에 지내는 것으로 알기 쉬운데, 사실은 옛날 시간으로 자시子時가 하루의 시작이므로, 子時(밤11시부터 새벽1시까지 ; 정확하게는 23시30분부터 01시30분)에 지내는 제사는 이제 바야흐로 밝아오는 새날(기일)에 지내는 것이 된다.(현재 한국 표준시는 한반도의 중심인 동경 127.5도가 아닌 일본의 중심선인 동경 135도를 취하고 있으므로 30분을 늦추어야 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간혹 기제일을 잘못 알고 별세한 전날 저녁 7~8시경에 제사를 지내는 사람이 있는데,기제사는 별세한 날에 지내는 제사이므로 전날밤에 지내는 것은 옳지 않다.

따라서 새벽에 모이기 힘든 바쁜 현대생활을 감안하여 일과가 끝난 기일 저녁에 제사를 지내는 것도 현실적인 방편의 하나라 하겠다.

참고로 제사상 차리는 방법은 옛날 음식과 진설방식陳設方式보다, 고인이 즐기던 음식을 안쪽(밥/국)에서 바깥쪽(디저트)으로 식사순으로 차리고, 어려운 지방紙榜은 사진으로 대체하는 것도 생각할 수 있다.

제사는 지내는 것이 안 지내는 것보다 낫다.
또한 제사의 절차나 형식(절을 하느냐 마느냐) 등으로 다투는 것은 고인을 추모하는 자세라고 할 수 없다.
더군다나 다툼이 지나쳐 가족간/동기간에 의까지 상한다면 제사를 지내지 않는 것만 못하다 하겠다.

2011년 1월 23일 일요일

음력과 양력 ; 당신은 음력으로 태어났는가?

음력은 달의 차고 기욺을 기준으로 한 달을 정하는 역법을 말하며 일반적으로(특히 우리나라에서는)태양의 1주기를 고려한 태음태양력을 일컫는다.

양력(태양력)은 1년이 365일(정확하게는 365.2425일)이므로 대략 4년에 한번꼴로 2월에 하루(윤일;29일)를 더하여 한 해를 맞추어 나가지만,

음력은 한달(삭망월)이 29.53일이므로 12달이 지나도 지구공전주기보다 약 11일, 3년이 지나면 약 33일이 모자라게 된다. 따라서 대략 19년에 7번 꼴(더 간단하게 말하면 3년에 한번)로 윤달을 두게 된다.


따라서 한 해의 시작인 음력 설날을 해(공전 1주기)의 개념에서 보면 고무줄처럼 늘었다 줄었다 하여 도무지 갈피를 잡을 수 없게 된다. 어떨 때는 12달, 다른 때는 13달이 한해(공전1주기)가 된다는 식이다.

그냥 정월 대보름이나 추석처럼 아예 달을 쳐다보며 확인하는 날(명절)이라면 별 문제 될 것이 없지만, 어떤 해는 354일,또 다른 해는 384일이 한 해라고 하니,여기에 맞추어 계획을 세우고 농사를 짓고 할 수는 없는 일이 아닌가?
24절기도 마찬가지다. 지구의 공전 1주기를 계절에 따라 24등분한 절기는 양력으로는 하루 이틀 차이로 정확하지만(큰달 작은달 그리고 윤년의 하루 플러스 등으로 조금씩 차이가 남), 음력은 위에서 말한 것처럼 아주 불확실하게 된다.

한편,조상들이(새해의 첫날로)지내온 음력 설을 차례등 전통명절로 지내는 것은 좋지만, 한해의 새로운 시작으로 쇠는 것은 양력으로 생활하는 현대인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것이 아닐까?

생일을 음력으로 쇠는 것이 좋으냐, 양력으로 쇠는 것이 좋은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필자는 묻고 싶다. 당신은 음력으로 태어났는지? 양력으로 태어났는지?
만약 음력으로 태어나고 당신 부모님이 살아계시다면 음력으로 생일을 쇤다.
(단지 음력 날짜만 알고 있다는 뜻이 아니다. 그럴 땐 컴퓨터 조회하면 바로 양력 날짜를 알 수 있다.
요일까지도 알 수 있다.)

제사도 마찬가지다.
당신 부모님 중 한분이 음력으로 돌아가셨고 살아계신 부모님 중 한분이 음력으로 기억하고 계시다면 음력으로 제사를 지낸다.(문중에서 양력을 반대하는 경우도 포함한다.)

생일이나 제사 등 행사와 관련하여 문중이나 가까운 친척들이 강력히 반대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양력으로 전환하여 중요한 이벤트를 빠짐없이 챙기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객담으로 사주팔자 四柱八字(년, 월, 일, 시를 네 기둥 四柱인 년주年柱, 월주月柱, 일주日柱, 시주時柱로 하여 각 柱의 간지干支를 더하면 여덟 자가 된다; 쉽게 말하면 갑자 을축 병인 정묘 하는 것이 년,월,일,시에 2자씩 합계 8자가 들어간다고 해서 4주8자라고 한다.)에서 年柱는 한 해에 대한 干支이므로 위에서 말한 것처럼 한달씩 늘었다 줄었다 해서는 아니 되므로,음력 정월 초하루부터가 아니라 봄기운이 일어나는 立春 또는 冬至를 기준으로 한해의 시작(기준)으로 해야 한다는 설이 일찍부터 경합해 왔고, 동지설이 더 유력하다고 한다. 따라서 음력으로 한해(또는 띠)를 따질 때 정월초하루가 아니라 동짓날부터 기산하는 게 더 과학적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금년은 지난 동지(2010.12.22)로부터 시작된 신묘년(辛卯年)이라 할 수 있다.

2011년 1월 19일 수요일

함바(飯場)는 밥먹는 곳이다

일본어 飯場(함바)의 場의 훈은 '바' 즉 '곳'이라는 우리나라 옛말이다. 場所의 所를 '바소'라고 할 때의 그 '바'다. 그러면 飯의 발음인 HAN은 단순히 한자의 일본식 발음일까? 즉 飯場은 飯의 음독과 場의 훈독을 합한 말일까?

めしば가 아니라 굳이 はんば라고 한 것은 HAN이라는 발음 자체가 밥(이나 빵)이란 말에서 온 것이 아닐까?

飯의 어원을 한번 체크해 보자.
PAN (라틴어 빵 : PANIS ANGELICUS)
PAO (포르투갈어 빵)
FAN (보통화)
BUHNG(복건어)
BAP (우리말)
HAN (일본어)
* PAN, BAN, FAN, HAN은 서로 넘나들 수 있다.

결론적으로 일본어인 HANBA는 우리말 밥바(밥터;밥먹는 곳)가 일본에 가서 자연스럽게(오랜 세월을 거쳐서) 일본식으로 불리어진 게 아닐까?

또한 함바는 그냥 함바라고 해야지, 함바집이라고 부르는 것은 함바집의 집 자가 역전앞의 앞 자처럼 군더더기말이 되는 것이다.(마치 태스크포스를 태스크포스팀이라고 잘못 쓰는 것처럼)

한편 우리말의 감(ㄱㅁ;神)이 일본에 가서 神田(kanda),神戶(kobe) 등이 된 예도 주목해 보아야 한다.
神田(kamta->kanda 간다) : 神의 땅(따)
神戶(kamhe(カムヘ)->kanbe(kambe)->kaube->koube(Kōbe) 고베): 神의 집
*神田 및 神戶는 보통명사로도 쓰인다.

cf.1 飯場
飯場(はんば)とは、山間奥地の土木工事、建設現場の給食施設、休憩施設、宿泊施設の こと(Wikipedia)

cf.2 ㄱㆍㅁ 사상(정재도)
우리 조상들에게는 ‘ㄱㅁ’ 사상이 있었다. ‘ㄱㅁ’은 “거룩하다, 높다, 위, 신(神), 크다, 훌륭하다, 좋다” 들을 뭉뚱그린 ‘으뜸’이란 뜻의 옛말이다.
‘ㄱㅁ’은 현대말로 ‘감, 검, 곰, 금, 김’ 들로 바뀌어 ‘上)’(상감), 王)(왕검), )女(곰녀), 임)(임금), )마로(김수로), 대)(대감), 영)(영감) 들로 쓰인다.

cf.3 STAN (ㅅ단 ; ㅅ당 ; 땅 ; 따)
KazakhStan : Kazakh(자유유목민)의 땅
UzbekiStan : Uzbek(징기스 칸 후손의 이름)의 땅
KyrgizStan : Kyrgiz(불멸)의 땅

2010년 8월 7일 토요일

삼복(초복 중복 말복) : 말복은 입추 후 첫째 경일로서 중복 후 10일이면 매복이고 20일이면 월복이 된다.

2024년 삼복은 초복: 7월15일 중복: 7월25일 말복: 8월14일(월복;越伏)이다. 
삼복은 하지로부터
셋째 경일(庚日 : 干支天干에 庚자가 들어가는 날; 2010년은 7/19 庚午)을 초복(初伏),
넷째 경일(2010년은 7/29 庚辰)을 중복(中伏),
입추(立秋; 2010년은 8/7)후 첫째 경일(2010년은 8/8 庚寅)을 말복(末伏)이라 하며
이 세 복날을 통틀어 삼복(三伏)이라 한다.

한편 복날은 10일 간격으로 들기 때문에 초복에서 말복까지는 20일이 걸리게 된다.
2014년처럼 20일 만에 삼복이 들면 매복(每伏)이라고 한다.
하지만 말복은 입추(立秋) 뒤에 오기 때문에 만일 중복과 말복 사이가 20일이 되면 경일(庚日)을 한 번 건너 뛰었다 해서 월복(越伏)이라고 한다.
2024년(월복) 초복 7/15 중복 7/25 (입추 8/7) 말복 8/14
2023년(월복) 초복 7/11 중복 7/21 (입추 8/8) 말복 8/10
2022년(월복) 초복 7/16 중복 7/26 (입추 8/7) 말복 8/15
2021년(월복) 초복 7/11 중복 7/21 (입추 8/7) 말복 8/10
2020년(월복) 초복 7/16 중복 7/26 (입추 8/7) 말복 8/15
2019년(월복) 초복 7/12 중복 7/22 (입추 8/8) 말복 8/11
2018년(월복) 초복 7/17 중복 7/27 (입추 8/7) 말복 8/16
2017년(월복) 초복 7/12 중복 7/22 (입추 8/7) 말복 8/11
2016년(월복) 초복 7/17 중복 7/27 (입추 8/7) 말복 8/16
2015년(월복) 초복 7/13 중복 7/23 (입추 8/8) 말복 8/12
2014년(매복) 초복 7/18 중복 7/28 말복(입추) 8/7 伏包秋(복포추)
2013년(월복) 초복 7/13 중복 7/23 (입추 8/7) 말복 8/12
2012년(매복) 초복 7/18 중복 7/28 말복(입추) 8/7 伏包秋(복포추)
2011년(월복) 초복 7/14 중복 7/24 (입추 8/8) 말복 8/13
2010년(매복) 초복 7/19 중복 7/29 (입추 8/7) 말복 8/8

*2014년과 2012년은 입추와 말복이 8/7 같은 날이며, 말복이 입추를 품었다 해서 복포추(伏包秋)라고 한다.
정확히 말하면 입추는 입추일이라기보다 입추의 절입시각(2014년은 8월 7일 23:02)으로서 입추후에도 같은 날에 경일(庚戌)이 지속되므로 입추 후에 오는 경일이라 할 수 있다.

2009년 11월 29일 일요일

Andersen : 안데르센이 아니라 아너슨이 맞습니다.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덴마크어: Hans Christian Andersen, 1805년 4월 2일 - 1875년 8월 4일)은 덴마크의 동화작가이자 소설가이다.(위키피디아) 
그런데 안데르센은 덴마크어로 아너슨이라고 발음한다. Andersen의 'd'가 묵음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외래어 표기라 하더라도 원래 묵음인 것을 굳이 독일어나 영어식으로 d발음을 표기할 필요가 있을까요? 
몽블랑(Mont Blanc)을 몬트 블랑크라고 부르는 것과 다를 바 없지요.

cf.1 世界の旅 (安岡正篤 ; 1943)

2009년 10월 18일 일요일

장껨뽀 jan-ken-po, 가위바위보 Rock-paper-scissors

장껨뽀는 가위바위보의 중국말(물론 보통화는 아님)입니다.
그러나 순서는 다릅니다.
장은 바위(* 참조)
껨(剪)은 가위
뽀(布)는 보(보자기)
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錘剪布 ROSHAMBO

RO 와 JAN (yan, yang 또는 ran, rao ) 의 어원과 같은 글자를 찾아야 합니다.।

'錘' (hammer)는 뜻을 따라 붙인 글자인 듯합니다।
장껨뽀의 '장'은 우리말의 '짱돌'의 '짱'자에 해당하는 한자일 확율이 높습니다.

石头、剪子、布 : (维基百科 참조 )



영어로는 Rock-paper-scissors 입니다.
Scissors cut paper
Paper covers rock
Rock breaks scissors

위키백과 참조 Rock-paper-scissors

2009년 9월 30일 수요일

사도신경 使徒信經: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 communio sanctorum

위키백과 참조 : 사도신경 ; Credo(Wikipedia)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개신교)
성도의 교제와 (예장)
모든 성인의 통공을 믿으며 (가톨릭)
모든 성도의 상통을 믿으며 (성공회)

communio sanctorum(라틴어)
Gemeinschaft der Heiligen(독일어)
the communion of saints(영어)

위에서 보듯이 사도신경에서의 중요한 차이는 commnunion 과 saints의 개념이다.
즉 communion이 산 사람 사이의 교제나 교통인가?
(만일 communion이 산 사람 사이의 교제나 교통이라면 사도신경(신앙의 맹세나 고백)에서 굳이 표시할 필요가 있을까?)
또한 saint가 살아있는 거룩한 그리스도 교인인가 아니면 거룩하게 죽어서 성인(천국에 간 사람)이 된 사람인가?

cf.1 he descended into hell; the third day he rose again from the dead; he ascended into       heaven
     descendit ad inferos, tertia die resurrexit a mortuis, ascendit ad caelos

2009년 9월 29일 화요일

저자 시와 앞치마 불 ; 市 vs 巿

 (시; 「」+「巾」; 5획):  저자(買賣之) 시
巿 (불; 한 번에 내려 긋기; 4획): 앞치마(膝布) 불

沛水(패수)라고 할 때의 沛 자에서 삼 수를 빼면 저자 市(시)가 아니고 앞치마(슬갑) 巿(불)자가 된다.
또한 肺炎(폐렴;폐염)이라고 할 때의 肺 자 중에서 육달월(月)을 빼면 앞치마 巿(불)자가 된다.

剖首(부수)와 聲符(성부)가 만나면 형성문자(形聲文字)가 되며, 형성문자는 전체 한자의 9할을 차지한다고 한다. 즉 沛 자의 삼 수 변은 물을 뜻하고 오른쪽의 앞치마 불 자는 발음을 나타낸다.
그러니까 허파 폐 자의 오른쪽 부분(聲符; 소리 부분)은 저자 시라는 齒音(치음) 계가 아니라 앞치마 불의 脣音(순음) 계이며, 획수도 앞치마 불은 4획이고 저자 시는 5획이다. 따라서 巿(불)자와 市(시)자는 아래에서 보듯이 비슷하게 보이지만 전혀 다른 글자이다.

cf.1 앞치마 불 ;  巿
cf.2 저자 시 ;     

2009년 9월 27일 일요일

민주주의는 다수결이 아니다

다수결은 민주주의의 원칙도 특성도 아니다.

흔히들 많은 사람들이 민주주의는 다수결이라고 노래하듯이 말하곤 한다.

국민학교 다닐 때 짝짓기 문제에서 민주주의와 다수결을 연결하는 줄을 그어보지 않은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다.

민주주의(民主主義)는 지배받는(시민 또는 국민) 또는 그들의 위임을 받은 사람들(대의원)에 의해 지배가 이루어지는 정치 체제이다.

다수결은 민주주의를 이끌어가는 과정에서 다른 어떤 방법(토론,토의,대화,타협,설득,양보 등)에 의해서도 합의점에 이를 수 없는 경우에 취하는 마지막 수단(last resort)일 뿐이다.

단지 한 사람(예, 3천만 명 중에 1500만 + 1 명) 많다고 해서 다수결로 대부분의 사안을 결정해 버린다면 이는 곧 다수의 횡포(다수에 의한 독재 또는 중우정치衆愚政治)가 되는 것이다(대의민주제에서도 비례의 문제이지 크게 다르지 않다).

따라서 다수결이 민주주의의 원칙이나 속성이라고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
*고통과 즐거움은 상계할 수 없다. 어떤 사람의 편익과 다른 사람의 희생을 상계해서는 아니 된다. 이 원칙을 어기면 민주주의는 이름만 남고 전체주의로 흘러가고 만다.

이상한 계산 ----- 신규회원 회비(가입비)

회원이 10-20 명정도의 소규모 동창회(친목계 또는 상조회 성격)에서 신규 회원이 들어올 때 가입 회비를 얼마로 정할 것인지를 두고 다투는 경우가 많이 있다. 심한 경우에는 이러한 다툼 때문에 회가 깨지는 경우도 있다.

아래 예에서 회원수가 10명이고 잔고가 100만원이라면 신규 가입자는 10만원을 내면 된다.
그러나 만약 잔고가 10만원이라면(경조사 등이 많아 지출이 많이 일어난 경우) 신규 회원은 1만원만 내면 되고 잔고가 1천만원인 경우는 100만원을 내면 된다.
그러나 잔고가 0원이거나 -50만원인 경우는 어떻게 할 것인가?
기본적으로 잔고를 단순히 1/n 으로 하는 것은 가장 정확하고 타당한 계산인 것 같이 보이지만, 위와 같이 가장 모순된 계산 방식이다.
따라서 신규회원의 가입시(특히 회가 10년 이상 오래 지속된 경우)에는 그 동안 수지를 감안하여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기본 입회비(예 50만원) + 얼마 하는 식으로 전원일치-1(U-1 Rule) 등의 의결 방식으로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회비) 본회는 경조사 등 경비를 조달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기본 회비를 징수한다.

1. 월회비는 매월 20,000원으로 한다.

2. 신규 입회시 입회비는 본회 잔고를 회원수로 나누어서 계산하여
인당 잔고를 입회비로 정한다.

2009년 9월 1일 화요일

호열자는 콜레라(그리스어 χολέρα ; kholera )의 중국어 표기 虎列剌(호열라; ho le la)를 한국에서 虎列刺(호열자)로 잘못 읽은 것입니다

'콜레라'를 한자로 표기할 때에 '虎列刺'(호열자)로 적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虎列剌(호열라;호렬라)의 오기 誤記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콜레라(kholera)란 말을 도입할 때 한자(중국어)표기인 虎列剌의 마지막 글자인 剌(수라 라)를 刺(찌를 자)로 잘못 읽어 虎列刺(호열자)가 된 것입니다.
그리고 虎列剌가 호열자가 아니라 '호열랄'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으나 이 또한 우스꽝스러운 일입니다. 虎列剌는 kholera의 音借(음차)이므로 '라'자를 놔 두고 굳이 '랄'자를 쓸 필요가 있을까요?
때늦게나마 굳이 바로잡는다면 당연히 '호열라' 또는 '호렬라'로 고쳐 불러야 되겠지요.

Kholera를 虎列剌로 음역하였을 때에는 전문적으로 말하면 kho(된 히읗)-le(lie)-la 라는 音價(음가)를 취했으리라 추정됩니다.
(만약 英語의 cholera를 音寫했다면 牙音(ko) 을 놔두고 喉音인 虎(ho)자를 썼을 리가 없음.)

중국어에서 외래어 표기할 때에는 현재의 발음보다 原音(원음)을 취하는 것이 원칙(통례)인 것 같습니다.
(예; 기독교(基督敎)의 基督은 현재 발음은 '지두'이지만 원음은 구개음화하기 전의 '기독'(kitok)으로 추정됩니다.
CANADA(加拿大)는 '쟈나다'가 아니라 '가나다'
KINGSTON (金士顿)은 '진스둔'이 아니라 '김스돈',
Kentucky (肯塔基)는 '컨타지'가 아니라 '컨탑기'입니다.)
참조(zdic.net): 虎列拉,霍亂的別名。為英語cholera的音譯。見「霍亂」條。或譯作「虎列剌」、「虎烈拉」、「虎烈剌」。

짜장면과 간짜장의 가장 큰 차이 : 전분(澱粉 ; 녹말)

간짜장과 짜장면의 근본적 차이는 간짜장에는 전분(澱粉 ; 녹말)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즉 간짜장의 干은 (전분이) 말랐다 없다라는 뜻입니다.

짜장면(중국어 간체: 炸酱面, 정체: 炸醬麵) 또는 자장면은 야채와 고기를 넣고 식용유와 함께 춘장을 넣어 볶은 양념을 밀가루를 반죽하여 늘려 만든 국수에 비벼먹는 한국식 중화요리이다.
대한민국에서 짜장면은 다른 외식용 식단과 비슷한 가격대이며, 거의 전국 어디에나 배달을 시켜 간편히 먹을 수 있는 편리함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는 음식이다.-위키백과


2008년 6월 30일 월요일

쿱의 의미 ; KooB은 BooK을 거꾸로 쓴 것이다. "BooK" spelled backwards.

느닷없이 웬 KooB 쿱이 나타나서 빙빙 돕니까?
이 글자가 KooB 쿱으로 보입니까?
발상의 전환을 해 보세요. 코페르니쿠스적인...
지구는 돈다...KooB 쿱도 돈다. 고로 KooB 쿱은 BooK 붘이 된다.
아아! 이제야 알겠어요...
(꼭 코에 물이 들어가야 물에 빠진 줄 알게 되면 IMF를 또 만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어요.)
왜 그러면 BooK을 안 쓰고 KooB을 써서 헷갈리게 하느냐고요? 그것은 book.com이라는 도메인네임을 이미 세계최대(?)서점인 미국의 Barnes&Noble이 갖고 있거든요. 그래서... 왕년의 세계최대 분유 Brand가 KLIM이었는데 그것이 바로 Milk를 거꾸로 쓴 것(유식하게 말하면 逆綴)이랍니다.
"BooK" backwards spelled.

또한 쿱은 방글라데시 말로 아주, 매우 라는 뜻이랍니다.
ex; 아주 좋습니다------------------------
쿱 발로(라게), 아주 맛있습니다------------------------
쿱 모잘(라게) 참 좋아합니다-----------------------
쿱 뽀촌도 꼬리 매우--------------------------------
쿱/오넥/베쉬 아주 좋습니다-----------------------
쿱 모자/ 발로(라게) *
서울경제 기사 : [소낙스] 클릭만으로 사이트 찾아주는 '쿱' 오픈

2008년 5월 18일 일요일

세상살이 복음살이 : 난자제공, 무엇이 문제인가(가톨릭신문)

"난자매매 허용 생명윤리법, 가톨릭교회 '악법' 개정 나설것 " [2008-05-16]18:14 [앵커] 난자 매매를 사실상 합법화하는 내용을 담은 생명윤리와 안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오늘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가톨릭교회는 생명윤리를 저버린 행위라며 심각한 우려와 함께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최유진 기잡니다. [기자] 찬성 백45표, 반대 0표, 기권 9표. 오늘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생명윤리와 안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처리 성적표입니다. 논란의 핵심인 '난자 매매'에 대한 찬반토론은 아예 없었습니다. 개정안은 당초 정부안에서는 금지한 난자 제공자에 대한 실비 보상을 허용하고 있어, 사실상 난자 매매를 합법화 한 악법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생명윤리위원회는 즉각 성명을 내고 심각한 우려와 함께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생명윤리위원장 안명옥 주교는 성명에서 "국회는 진지한 논의나 토론도 없이 거의 일방적으로 생명윤리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면서 "국회의원들이 이 법안의 내용을 제대로 숙지하고 통과에 찬성했는지 궁금하다"고 반문했습니다. 안명옥 주교는 이어 "광우병 논란에는 국민의 건강을 해친다는 명분으로 그토록 적극적으로 대처하면서, 그보다 더 근원적으로 존엄한 인간의 생명을 무시한 법안을 통과시킨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안 주교는 "국가가 나서서 난자 매매를 부추기는 부끄러운 형국이 초래되고 말았다"며 "여성의 건강권, 특히 가난한 여성의 인권이 무시될까봐 심히 걱정된다"고 우려했습니다. 안 주교는 끝으로 "인간의 생명을 파괴하고 훼손하는 악법의 개정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상업적인 이익 추구나 경제적 논리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인간의 존엄성이 존중되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PBC 뉴스 최유진입니다. 난자제공, 무엇이 문제인가?(가톨릭신문) 과배란 유도해 강제로 여러개 난자 추출할 경우 난소 절제하거나 사망에 이를수도 여성 인권, 심각한 위험에 노출 공공연한 난자 사용 “한국 유일” 생명윤리법’ 시급히 개정해야 난자 불법거래 많아 지난해 11월 말 MBC ‘PD수첩’이 황우석 교수 연구팀의 난자 매매 의혹을 보도한 후 난자문제를 비롯한 배아줄기세포연구의 사실 공방이 숨가쁘게 이어져왔다.현재 한국 사회에서는 ‘불임용’ 뿐 아니라 생명공학 ‘연구용’ 난자가 무분별하게 채취, 이용되고 심지어 매매되는 사실이 연이어 밝혀지고 있다. 검찰 수사를 통해 인터넷에서는 난자기증을 명목으로 불법 거래가 횡횡하고 있음이 밝혀져 ‘한국은 난자를 구하기 가장 쉬운 나라’라는 오명을 재확인하기도 했다.황우석 교수팀의 2005년도 연구에 쓰인 난자 또한 기관생명윤리심의위원회(IRB)에 보고된 수보다 많은 천여개를 훨씬 웃돌고, 제공 여성의 수도 7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황교수팀의 난자 의혹이 불거지자 황교수의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난자를 기증하겠다는 여성들이 온·오프라인에서 줄을 잇는 상황이 발발하며 생명윤리의식의 부재를 새삼 실감하게 했다.이러한 현상들은 대부분 난자와 난자를 이용하는 연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난자 채취 과정이 어떠한지 올바로 알지 못하고 사회적 의식 수준이 갖춰지지 못한 현실을 여실히 드러낸다.‘난자’는 단순한 세포가 아니라 생명의 근원인 생식세포로 한번 쓰고 버리는 식으로 함부로 대해서는 안된다. 최근 영국에서는 난자만으로도 인간배아를 만들었다는 학계보고도 있을 정도다. 현재 한국사회에서 난자는 불임시술과 체세포 핵이식을 통한 배아생성 등 생명을 생성하는 데 특별한 규제없이 사용되고 있다.그러나 가톨릭교회는 인공불임시술은 물론 배아줄기세포연구를 엄격히 반대하고 있다. 즉 어떤 방법이든 생식세포의 강제적 체외추출은 교회 가르침에 어긋난다.생명의 존엄성 훼손복잡하고 인위적인 힘이 가해지는 난자와 정자의 인공적 추출, 수정 과정에서는 부부사랑과 일치를 찾아보기 어렵고 더구나 생명이 훼손될 가능성이 높다. 또 인간배아를 파괴하는 배아줄기세포연구 또한 마찬가지로 생명의 존엄성을 크게 훼손하기 때문이다. 특히 난자체취와 관련한 부작용에 관해서는 사회적 인지도가 더욱 낮은 것이 현실이다.일반적으로 난자는 한달에 한개씩 배란되기 때문에 실험의 효용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강제로 여러개의 난자를 추출한다. 과배란을 유도할 경우 여성은 각종 증후군을 앓을 수 있고 심각한 경우 난소 절제 혹은 사망에까지 이른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그러나 일반적인 인공수정시술은 물론 연구용 난자를 제공 또는 매매 시 채취 과정과 부작용 등을 알리거나 규제하는 규정은 찾아보기 힘들다. 이런 과정에서 여성의 몸과 건강, 인권은 거의 고려되지 않는 문제점도 심각하다. 결국 여성의 몸은 난자를 얻기 위한 ‘도구’로 전락하는 문제점이 야기된다.특히 생명공학 연구에 난자를 공공연하게 사용하는 나라는 전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영국에서도 배아줄기세포연구가 승인되고는 있지만 모두 잔여배아를 활용한 연구다. 더구나 한국에서는 현재 연구과정에서 난자의 출처와 사용이 불명확하고 법적 혹은 윤리적인 책임의식도 찾아보기 어렵다. 난자 관리규정 전무지난해부터 발효된 생명윤리법에도 난자와 정자의 매매금지 조항만 있고 채취 및 인공수정 전반에 대한 관리를 규제하고 있는 법률은 없다. 연구기관에 대한 난자 기증조항이나 이에 대한 관리 규정도 전혀 없는 상태다.나아가 난자의 매매는 가난하고 소외된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착취로 이어지는 심각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 실제 검찰 수사에서 밝혀진 매매사례를 살펴보면 대부분 생활고에 시달려 ‘급전’이 필요한 이들과 불임의 고통을 안고 있는 이들의 상황이 맞아떨어지면서 음성시장을 확산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형태는 해외원정 밀매에 외국지사까지 갖춘 조직이 성행하는 정도다. 이 모든 논란의 근본에는 ‘생명경시풍조’와 ‘배금주의’가 깊게 자리잡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에 따라 현재 한국사회에는 난자 제공과 생명공학 연구와 관련한 전면적인 재검토에 이어 새로운 규제법령 제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한국에는 대한산부인과학회, 대한의사협회 등에서 제시하는 윤리지침이 있지만 법적 구속력이 약해 제어장치로는 크게 미흡하다. 미국의 경우 서구 선진국 중에서 불임시술을 규제하는 법률이나 규제를 두지않고, 시장 논리에 의해 난자 기증을 열어두는 거의 유일한 사례로 꼽을 수 있지만 그에 따른 사회적 약자들의 피해는 심각한 것으로 알려진다. 유럽 국가들의 경우 독일을 비롯해 아일랜드,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 가톨릭 국가를 중심으로 난자기증 자체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영국은 배아 폐기나 연구는 허용하고 있지만 불임시술은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난자 기증(매매)이 가능한 미국에서도 ‘연구용’ 난자 기증은 불가능하다.어떤 이유로든 간에 한국사회는 이번 ‘황우석 교수 사태’를 통해 심각한 ‘도덕성’ 훼손과 비난을 경험해야했다. 또 ‘생명윤리법’의 잠재적 문제점도 노출됐다.국민 윤리의식 함양해야이제는 꾸준한 도덕성 함양과 발맞춰 생명을 훼손하는 독소조항을 담고 있는 ‘생명윤리법’을 시급히 개정해 올바른 과학연구 체계를 조성할 때다. 최근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에서 황교수의 난자 매매 의혹과 관련해 강도높은 조사를 벌이며 필요할 경우 법적 제재까지 고려하겠다고 밝히고, ‘연구용 난자 제공자 권리 설정.적격성 규정’ 등을 골자로 하는 ‘생명윤리법’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사회각계 지도자들은 무엇보다 국민 개개인의 윤리의식이 재고되지 않고서는 이후로도 생명의 존엄성을 해치는 문제들이 언제든 야기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할 것이라고 제언한다. ■난자 채취 과정 정상적인 난자는 한달에 1개만 나오기 때문에 채취과정에서 잃어버릴 수도 있고 또 수정과정에서 실패할 수도 있다. 때문에 의료진들은 채취율을 높이기 위해 생리를 전후해 ‘난포자극호르몬(FSH)’을 투여, 과배란을 유도한다.대개 보름 정도 매일 과배란 호르몬을 주사하는데 보통의 경우 10여개의 난자가 나오도록 투여한다. 이 기간에는 평상시처럼 활동하기가 쉽지 않다. 여성의 신체조건에 따라 하루에 한번씩 또는 이틀에 한번씩 이 호르몬 주사를 놓는다.의학전문가들은 이렇게 약제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비정상적인 증상인 ‘과배란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한다.호르몬으로 인한 우울, 불안, 구토, 설사 등은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또 난소가 배에서 만져질 정도로 커지거나 복수와 흉수가 차기도 한다. 심할 경우 난소를 절제할 수도 있으며, 호흡곤란을 동반하는 경우는 사망율이 50%에 이른다.난소 과배란에 성공하면 질을 통해 초음파를 보면서 배란된 난자를 확인한 후, 질을 통해 굵고 긴 바늘을 난소에 찔러 배란된 난자를 채취한다. 이때는 국소마취를 하지만 통증이 있을 수 있고 감염과 출혈의 위험도 발생한다. ■인터뷰-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위원 이동익 신부 “과정의 윤리성이 더 중요”“황우석 교수팀의 난자 채취 사태를 계기로 연구용 난자 기증과 난자를 활용한 체세포연구 등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고 윤리적인 과학 풍토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올바른 체계를 마련해야합니다.”황우석 교수팀의 난자 매매 의혹에 대한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이하 윤리위)의 조사발표 후 윤리위 위원 이동익 신부는 “성과주의에 빠진 한국의 현실을 냉정히 반성하고 과학 뿐 아니라 삶의 전반에서 과정의 윤리성이 결과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교훈으로 삼아야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신부는 “난자는 생명을 잉태하는 생식세포”라며 “난자 채취는 물론 난자를 활용하는 배아줄기세포연구 자체를 막아야한다”고 강조했다.이신부는 난자제공의 매매성 여부(1월 1일 현재 생명윤리법이 적용되기 전인 2004년도 기증 난자에만 대가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짐)에 대해서는 “헌혈이나 장기.골수 기증 등을 하고 대가를 받는 경우는 없다”며 “그 보상액이 수백만원이 아닌 단돈 몇만원이라 하더라도 이는 가난한 이들을 금전적 유인 위험에 노출시켜 결과적으로 사회적 약자들을 착취할 가능성이 있다”며 보상논리의 오류를 역설했다.아울러 이신부는 인간복제에 대한 위험성을 재차 경고하며 배아줄기세포연구와 관련해 “황교수가 밝힌 대로 배반포 기술은 있지만 배양기술이 부족해 줄기세포가 죽거나 혹은 만들어지지 못한 것이라면 결국 줄기세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인간복제를 통한 장기기증이 난치병 치료 방법이라고 내세우는 극단적인 사태까지 치달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holictimes.org 기사입력일 : 2006-01-08

2008년 5월 10일 토요일

파나마운하는 산정호수[Gatun Lake]를 지나 대서양으로 간다.

파나마운하( Panama Canal Expansion)는 NeoPanamax급의 큰 배가 Cocoli Locks를 거쳐서 태평양과 대서양을 맞바로 건너다닌다.

*파나마운하 : 대운하
5대양에서 가장 큰 태평양과 대서양을 연결하고, 절약되는 항로 및 톤마일 면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대운하
*Gatun Lake ; 1913년 준공(2016.06.26 확장)후 1936년 Lake Mead 완공까지 세계최대의 인공호수

그리고 유치한 질문 하나 할까요?
LA(Calif.)는 우리나라 쪽에서 보면 일본을 지나 훨씬 동쪽에 있는데 동해안일까요 서해안일까요?
미국지도를 놓고 봐도 되겠지만 지구본을 보는 게 빠르고 이해하기 쉬울 것 같네요.

LA는 미국의 서쪽 태평양 연안에 있으므로 미국의 서해안이 맞지요. 뉴욕은 동해안(대서양), 
뉴올린즈는 남해안(걸프만)......

여하튼 파나마운하는 남북으로(더 정확하게는 동남에서 서북으로) 뻗어있다는 것이 주목할 점이다.

2008년 3월 15일 토요일

감사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축하합니다

감사 [感謝] ...고맙게 여김. 또는 그것을 표현하는 말.
축하 [祝賀] ...남의 좋은 일을 기뻐하고 즐거워함.
사죄 [謝罪] ...지은 죄나 잘못에 대하여 용서를 빎.

흔히 많은 사람들이 '감사드립니다' ,'축하 드립니다' 또는 '사죄드립니다' 와 같이 말하는데, 축하를 드리다'나 '감사를 드리다'라는 말은 옳지 않다고 합니다.

먼저 '감사'의 뜻을 살펴보면 '고마움을 느끼는 말'이며 이는 말하는 사람이 주체이므로 "'고맙게 여기는 말'을 드리는 것이 아니고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합니다"로 표현하는 것이 옳습니다.

또한 '축하'는 "'남의 좋은 일을 기뻐하고 즐거워함'을 드리는 것"이 아니고 "상대방의 좋은 일을 기뻐하고 즐거워합니다."로 표현하는 것이 맞습니다. '축하드립니다'로 말하면,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것'을 상대방에게 줌으로써 말하는 사람은 이미 '기뻐하고 즐거워하지 않는 것'으로 되고 맙니다.

마찬가지로 '사죄'도 '자기의 지은 죄나 잘못에 대하여 용서를 빎'을 드리는 것이 아니고 "저의 지은 죄나 잘못에 대하여 용서를 빕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올바른 표현입니다.

따라서 '감사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사죄드립니다'가 아니고 '감사합니다' '축하합니다' '사죄합니다'로 말하는 것이 어법에 맞는 표현입니다. 하지만 이런 표현이 존대에 어울리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감사 축하 사죄 등의 한자말(고립어)에 굴절어 어미가 결합합으로써 생기는 뉘앙스나 부조화는 지속적으로 연구/검토해야 할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아버님 옷님에 검불님이 붙으셨습니다.' 하는 것과 같이 지나친 공대나 비존칭범용보조어간('시')의 남용도 고쳐야 할 습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