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23일 토요일

万葉集 0014 : 高山与 耳梨山与 相之時 立見尓來之 伊奈美國波良 あめよ みりめよ あひと いぼみおに いなみ なら 비산과 천둥산이 만나는 곳을 바라보며 가니 이나미 나라

高山与 耳梨山与 相之時 立見尓來之 伊奈美 國原.
(ameyo mirimeyo ahito ibomioni inami nara.)
(あめよ みりめよ あひと いぼみおに いなみ なら.)
(아메요 미리메요 아희토 이보미오니 이나미 나라.)
비산과 천둥산이 만나는 곳을 바라보며 가니 이나미 나라.
Looking at the place where AME(Ame Yama) and MIRIME(Kaminari Yama) meet, you will soon reach NARA.

原文: 高山与 耳梨山与 相之時 立見尓來之 伊奈美國波良.

*cf1 : 國波良 > 國原(NARA)(#0002) vs 海原(BARA)(#0002)
   伊奈美의 '美'는 뜻없는 어조사(語助辭)(또는 ㅁ받침의 늘어짐).
   (伊奈 = 印南 = 伊奈美)
*cf2 : 印南野(#1178)(いなまえ; inamae) = 思賀麻江(しかまえ; 只前(只先); sikamae)
   只前 = 只先
   印南=只(only,just,merely) + 野 = 前(先, forward, in front) *cf3 : 印南 --- (播磨)国府の 直     (inami)營地?
*cf4 : 相之時 = 아희ㅌㆍ(ahito or ahita) > あひと( < あふところ)
   ㅌㆍ > 터[곳](ところ)
*cf5 : 香具山(かぐめ) = 香來山
   宜取天香山社中土香山、此云介遇(kagu)夜摩(紀-三 神武天皇紀)
*cf6 : 天の香具山(天香山)(あめの香ぐやま) >= 高山(あめ)
 高天 = 阿麻(あま)(古事記 上-2 神代記)
   高 = あ(a) ; 山 = め(me ; 메 ; 매 < 뫼(ムエ)) < Malmö(馬山) : 말뫼
   * (#1213) 名草山 = 名草目(nakame)
*cf7 : 三山歌(高山 畝火 耳梨)
   高山(ame), 畝火(mombi), 耳梨(miri)
*cf8 : 國原(NARA) = 奈良, 名良, 那羅, 平城, 寧楽, 平壤, 平那 : 편평한 땅 > 나라(國)
*cf9 : い(立)[立見尓来之] =い(立)[立所見而(万葉集 48 ; いぼみて)]

2013년 11월 15일 금요일

万葉集 0013 : 高山波 雲根火雄 男志等 耳梨與 相諍競伎 神代從 あめは もんびを をしら みりよ あらそぎ かしゆ 아메와 몸비오 오시라 미리요 아라소기 가시유 (枕詞)

高山波 雲根火雄 男志等 耳梨與 相諍競伎 神代從
(あめは もんびを をしら みりよ あらそぎ かしゆ
(amewa mombiwo wosira miriyo arasogi kasiyu
(아메와 몸비오 오시라 미리요 아라소기 가시유

如此尓有良之 古昔母 然尓有許曾 虛蟬毛 嬬乎 相挌良思吉.
かひならし いにしへも かなるこそ いざも つまを さきょらしき.)
kahinarasi inisihemo kanarukoso izamo tumawo sakyorasiki.)
가히나라시 이니시헤모 가나루코소 이자모 두마오 사겨라시키.)

비는 구름불을 오시라
천둥이여 서로다투어 가시유
이렇게 있을진대

예에도 그러했듯이
이자도 처를 마지리.

高山(ame)波 雲根火(mombi)雄 男志等(をしら ; osira ; come)
耳梨與 相諍競伎 神代從(かしゆ ; kasiyu ; go)
如此尓有良之 古昔毛 然尓有許曾 虛蟬毛 嬬乎 相挌良思吉(sakyorasiki ; 交り).

原文: 高山波 雲根火雄男志等 耳梨與 相諍競伎 神代従 如此尓有良之 古昔母 然尓有許曽 虚蝉毛 嬬乎 相挌良思吉.

*cf.1 (#199)
   虚蝉 = 去鳥(いさ,いざ ; isa, iza ; 이사, 이자 : 今 ; 現世 ; 이제)
   虚蝉(現世) vs 古昔
   去鳥乃 相競端尓 [一云 朝霜之 消者消言尓 打蝉等 安良蘇布波之尓]
*cf.2 (#103)
   古昔 = 古尓之郷(いにしへ) > いへ(古家乃里之 ; #268)
*cf.3 : 三山歌(高山 畝火 耳梨)
   高山(ame), 畝火(mombi), 耳梨(miri)
   비(雨), 번개(雷の光 ), 천둥(雷の音)
  alternatively[枕詞]:
   雨(雨落(うち)の雨), 國からの火(光), 雷(合音)
*cf.4
   畝(= 畆) > もむ(mom)
   雲根火(もんび) = 畝火 = 畆火(mombi) : くもからの火(雲火)
   雲(も)根(ん)火(び) > 雲火
   畝傍=畝火=雲飛(#1335) ; 宇祢備(うねび; unebi)
    < 雲(うん > うね; une) y 火(光)[雲火 or 雲光]
*cf.5 (#907) : 諾之(うし)神代従(かしゆ ; kasiyu ; go)(잘 가시유)
   諾 : 응(うん)(ok ; yes)
   男志等(おしら ; osira ; come) vs 神代従(かしゆ ; kasiyu ; go)
   し : 非尊稱汎用補助語幹
*cf.6
   稲光(いなびかり) : 雲と雲の間、または、雲と地表との間に起こる放電現象
   雲(根)火 : 上記 放電時 雲側の 火光
*cf.7
   挌 = 格(各額切,音隔)(격 > 겨 ) like 安(안 > 아)

2012년 12월 10일 월요일

사주는 빛이다(四柱是光)

사주는 태양이다. 태양에 의해서 해(年度; 띠)와 날짜와 시(時)가 결정된다. 달은 보조적 수단(빛; 태양의 반사광)이다.(또한 달은 지구와 가깝고 인력이 크게 작용하기에 별도로 고려하여야 한다.)
출생의 사주라면 그 사람이 언제 어디서 태어났느냐에 따라서 모두 다르다.
시는 경도(經度)에 따라 달라지지만, 같은 시에서도 위도(緯度)에 따라 달라진다. 
다시 말하면 독도와 백령도는 실제 시각(태양이 뜨고 지는)이 다르고, 
가령 동경 127.5도인 하동(河東)과 호주(Argyle Lake State Park 또는 Madura)에서는 시는 같더라도 계절(태양의 입사각; 빛의 세기)이 정반대가 된다.
(또한 현재 한국 표준시는 한반도의 중심인 동경 127.5도가 아닌 일본의 중심선인 동경 135도를 취하고 있으므로 30분을 년.월.일.시에 반영해 주어야 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하동사람이 입춘에 태어났다면 같은 날 같은 경도인 호주에서는 입추에 태어나게 된다. 
입춘에 태어난 사람과 입추에 태어난 사람이 사주가 같다면, 봄과 가을이 같아진다는 모순에 빠진다. 
반대로 호주(아가일호; Argyle Lake)사람이 하지에 태어났다면 같은 날 하동에서는 동지에 태어나게 된다. 여름에 난 사람과 겨울에 난 사람이 운수가 같을 수 있을까?

한해를 어떻게 구분하느냐 하는 것, 환언하면 띠는 언제 바뀌는가 하는 것으로 많은 논란이 있다. 북반구를 기준으로 입춘이 한해의 시작이라고 한다면, 남반구에서는 가을을 기준으로 해가 바뀌게 된다. 1년의 시작이 가을이라는 말이 된다.

2012년 9월 5일 수요일

韓語는 살아있는 라틴어이다.

韓語(한국의 한자어와 한자발음)는 살아있는 라틴어(Latin)다.

한자는 현재 한국 중국 일본 등에서 두루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한자는 모양(Alphabet에 비견)은 같은데 발음이 각국에 따라 각양각색이다.
우리나라에는 대략 2200년전에 한자가 전래되었다고 한다.

현재 중국에서는 보통화(타이완에선 국어)로 표준화하고 있으나 보통화(및 국어)의 발음은 원음(예를들면 1000년 전 중국에서 가장 많이 통용되던 발음)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나갔다.(가령 예전에는 많은 종성이 쓰여지고 있었으나, 현재는 n, ng 와 반자음 r까지 포함하여 2.5개만 남았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한국의 한자발음은 원음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 중국 일본과 비교하면 중국발음과 일본발음의 중간이 아니라 가장 원음에 충실한 표준적인 발음을 유지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환언하여, 원음을 라틴어라고 한다면, 중국과 일본의 한자발음은 영어나 불어에 해당할 정도로, 원음(라틴어)에서 크게 벗어나 있다.

우리나라는 동국정운 東國正韻 이래 한자발음을 잘 갈고 닦아서, 한자발음체계가 훌륭한 유산이 되었으며, 아울러 현재도 장래에도 잘 가꾸고 지켜나가야 할 보배라 하겠다.

2012년 6월 9일 토요일

돌림자와 오행 - 한산이씨는 3행이고 안동권씨는 10행이다.

돌림자(行列字)와 五行 - 韓山李氏 는 3行 이고 安東權氏 는 10行 이다.
흔히들 성명의 돌림자는 5행으로 정해져서 돌림자를 보고 항렬(아저씨뻘 조카뻘 손자뻘 등)을 따진다.
즉 木火土金水
木생火 : 나무[木]기운은 불[火]기운을 낳는다.
火생土 : 불[火]기운은 흙[土]기운을 낳는다.
土생金 : 흙[土]기운은 쇠․돌[金]기운을 낳는다.
金생水 : 쇠․돌[金]기운은 물[水]기운을 낳는다.
水생木 : 물[水]기운은 나무[木]기운을 낳는다.

그러나 한산이씨(韓山李氏)는 5행이 아니라 3행이다.
즉 木火土金水가 아니고 水穀土 3행으로 나간다.
예를들면 求 馥 遠 濬 䄷 均
구할구 자에는 물수가 들어가 있고 향기복 자에는 곡식을 뜻하는 벼화가 들어가 있으며, 멀원 자에는 흙토가, 섬석(䄷)자에는 역시 벼화가, 고를균 자에는 흙토가 들어가 있다.

또한 안동권씨(安東權氏)는 아래와 같이 5행이 아니라 123456789 10으로 나가는 10행으로 되어 있다.
병(丙)-
중(重)-
태(泰)-
영(寧)-
오(五)-
혁(赫)-
순(純)-
용(容)-
구(九)-
승(升)-
위의 글자를 순서대로 잘 살펴보면 각 글자에 숫자가 포함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예를들면 4번째의 안녕녕 자에는 四자가 들어있고, 6번째 빛날혁 자에는 六자가, 7번째 순수할순 자에는 七자가 숨겨져 있다.

2012년 3월 29일 목요일

기독교의 기독(基督)은 그리스도의 음역(音譯)이며 가톨릭(Catholic ; 천주교)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교회입니다.

기독교의 기독 基督은 그리스도(Χρίστος ; Christos)의 중국어 음역 音譯[소리 표기]이며 가톨릭(Catholic ; 천주교 ;天主敎)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종교입니다. 바꾸어 말하면 가톨릭은 예수 그리스도로 인하여 생겨난 [新約시대] 첫 교회 敎會이므로 기독교의 원조 元祖입니다.
기독교는 유일하신 야훼 하느님을 믿고 예수님을 하느님의 아들, 그리스도로 믿는 종교, 곧 그리스도교를 의미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로마 가톨릭교회(혹은 천주교), 동방정교회, 프로테스탄트(혹은 개신교)을 모두 포함하는 종교가 그리스도교, 곧 기독교입니다.

한편 기독의 어원을 基利斯督의 약칭이라고 정의한 곳이 있으나, 借音할 당시(Nestorian 景敎가 중국에 처음 전래된 635년경 ~ 13세기 쿠빌라이 칸 시대의 가톨릭 전파) 중국어의 외래어 표기 관행(ex. 涅槃 <nirvāṇa> , 般若 <prajñā>)으로 보면 Christos 두 음절을 네 음절로 불렀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중국어는 원래 고립어로서 한 글자로 뜻을 표시하면서 한 글자의 발음이 대부분 複母音 또는 長音으로 되어 있었음 ; 소리면에서 한국의 音素文字 ,일본의 音節文字와는 달리 중국어는 音塊文字라고도 할 수 있다.) 또한 基利斯督敎란 말이 전혀 쓰이지 않은 것도 유의해야 한다. 따라서 基利斯督은 16세기 후반기 중국(契利斯督 ; 基利斯督)과 일본(契利斯督)에서 (자음뿐인 고대 히브리어 YHWH를 Yahweh로 발음하게 되는 것처럼) 자음 중심으로 번역한 것으로 보인다.(예를들면 '한국'을 '하누구쿠'처럼, 고립하는 子音자에 발음하기 쉬운 모음자를 첨가하는 방식으로 즉 ㄱ리ㅅ도(Cristo)를 '기리시도(KiRiSiTo)로 음역한 것임.)

基督은
Chri(Χρί > Xi) -> 기(基)
stos(στος) -> ㅅ도ㅎ(똫) > 독(督)(都毒切[反切])
와 같이 차음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督자의 原音에 ㄱ받침이 있듯이 고대그리스어 Χρίστος(Christos)에도 'ς'라는 종성이 있는 것으로 보아, 基督은 포르투갈어 Cristo가 아닌 Hella어 Χρίστος로부터 일찌감치 직접 음역한 것으로 보여진다.)
위에서 언급한 契利斯督이란 대역어가 타국인(예수회선교사?)에 의해 만들어진 지 3세기 후 19세기 중반(口蓋音化가 이미 충분히 진행된)에는 보다 세련된(better articulated) 音譯어인 克里斯托(蒙特克里斯托伯爵 < Comte Monte-Cristo ; 몽테크리스토 백작)가 탄생하였음.(구글번역기에서 '克里斯托'의 소리를 들어보시기 바랍니다.)

cf.1 그리스도교와 기독의 어원
cf.2 契利斯督記 | UTokyo Academic Archives Portal - 東京大学
cf.3 契利斯督에서의 '契'자는 原音이 去計切(계)이므로 Ki 음이 나는 곳(16세기 후반기 예수회 선교사들이 활동한 지역)의 廣東/閩南/客家語로 추정된다.
cf.4反切(반절)(Wikipedia)

2012년 3월 27일 화요일

쓰나미(TSUNAMI ; 津波 )는 지진으로 인한 해일 海溢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쓰나미(TSUNAMI ; 津波 )는 지진으로 인한 해일 海溢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산사태,해저화산의 분화,운석의 낙하 또는 원인을 알수없는 핵풍(核風) 등에 의해 발생하여 해안(또는 湖岸,江岸)으로 연속적으로 밀려오는 높은 파도를 말한다.(영문 WIKIPEDIA 참조) 쓰나미(津波)의 어원을 한번 살펴보자. 쓰나미는 원래 두나미에서 왔고(다디두데도가 다지쓰데도로 바뀌었다.) 津波의 津(두) 자는 배가 건너다니는 곳으로 우리말로나루이지만, 부두나 마두의 두 자와 어원이 같으면서 (물)머리 또는 입구(突出部分)를 뜻하는 옛말인 것 같다. 또한 津 자의 모양을 보건대 물가에 배를 대던(묶어두는) 간이시설물같이 보인다.(삼수 三水변에 율 聿자이므로 형성 形聲도 아니다.) 나미는 물결(파도)을 의미하지만 원래 우리말 넘이에서 온 것이 아닌가 추정된다. 따라서 쓰나미는 두넘이 즉 부두를 넘치는 큰 파도가 아닌가 생각해 본다.

2012년 3월 23일 금요일

북경사람은 상해사람 말을 한마디도 알아듣지 못한다.(Shanghainese ;上海語)

北京人은 上海人의 方言(上海語)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다.

중국어에는
표준어인 보통화 普通話와 7대 방언 方言을 포함하여 수많은 방언이 있다.
(그러나 타이완 표준어는 國語라고 하며 보통화와 97% 정도가 같다고 한다. 물론 타이완에도 両岸 본래의 엄청난 방언이 존재한다.)

보통화는 1950년대 설정되어 소학교에서부터 가르쳐 왔기에 (홍콩 및 일부 자치구를 제외한 모든 곳에서) 방언을 모태어로 하는 지역에서도 장애없이 통용되고 있다.

그러나 이 방언이라고 하는 것이 우리나라 전라도 경상도 평안도 등의 사투리와는 전혀 틀리며, 글자만 같지 발음은 외국어라고 하는 것이 나을 것이다.
(성조도 보통화는 4성인데 상해어는 7성이다.)
예를들어 상해 사람들은 자기들끼리 상해말로 이야기하다가 외부사람이 오면 보통화로 말한다.
그런데 북경사람은 상해말을 한 마디도 알아듣지 못한다. 과장해서 말하는 것이 아니다. 예를들면 오늘,내일,감사합니다 등과 같이 가장 쉽고 많이 쓰는 말조차도 전혀 알아듣지 못한다. 글자그대로 100% 모른다.

또한 상해지역을 포함하여 같은 오(吳)방언에 속하는 영파(寧波;Ningbo; 영파시의 면적은 서울의 16배로 11배인 상해시보다 넓다.)사람은 상해말을 대체로 이해하지만, 그 반대는 아니다.(이는 아마도 영파말이 상해말 쪽에서 갈라져 나온 게 아닌가 생각된다.)

2012년 3월 22일 목요일

홀규 圭 지게호 戶

홀규 圭
이름 자에 흔히 쓰이는 글자로 쌍토 규자라고도 하는데,뜻을 제대로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홀은 왕의 권위를 상징하는 옥 등으로 만든 물건으로 작게는 노리개 크게는 지팡이 크기까지 될 수 있다.
(古代帝王或诸侯在举行典礼时拿的一种玉器)
참조 : 圭의 이미지
圭 자는 상형 象形으로 흙土 자 두 개라기보다, 임금 王 자 위에 十 자가 올려져 있는 모습이다.


지게호 戶
지게 호 자라고 할 때 흔히 등에 지는 지게를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 지게가 아니고 외짝문(글자 모양대로)을 가리킨다.

2012년 2월 5일 일요일

기독교 등 유일신을 믿는 사람은 지방에 신위를 쓰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흔히 제사의 지방 쓸 때 현고학생부군신위 顯考學生府君神位 등 신위神位라고 끝부분에 쓰곤 하는데 이는
유교에서 사람이 죽으면 누구든지 하나의 신의 자리 즉 신위神位에 오른다고 보기 때문이다. 따라서 조카뻘이 되는 사람이 죽어도 문상 때 큰절을 한다.즉 어떤 산 사람(人位)보다도 죽은 사람(神位)이 높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러나 유일신을 믿는 기독교(가톨릭 포함) 등에서는 보통사람의 神位를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신위만 빼고 지방을 쓰면 우리나라 전통제례에 크게 어긋나지 않는다.또한 큰절을 할 것이냐 여부는 망자와 자신과의 생전의 관계를 생각해서, 망자에게 반말을 하는 사이면 큰절을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친구지간도 마찬가지다.

2012년 1월 1일 일요일

새해의 해는 태양(1주기)이므로 음력의 달과는 상관이 없다.

음력과 양력에서 보았듯이,
한해는 음력(태음태양력의 준말)으로 12달도 되고 13달도 되었다가 하기에, 1년을 정하는 정확한 기준이 될 수 없으므로,일찍이 사주팔자(四柱八字)(太歲,月建,日辰,時支의 간지 합이 8字)에서도 한해의 시작을 음력 정월초하루로 하지 않고 입춘(立春 또는 冬至)으로 정함으로써 달이 차고 기욺과는 상관이 없게 된다.
바꾸어 말하면 음력에서도 한해의 구분은 (입춘 또는 동지가 24절기의 하나이므로) (태)양력을 기준으로 한다는 말이 된다.
사주(四柱) 중에서 첫번째 분류(干支)가 되는 태세太歲(예; 임진생 壬辰生)가 입춘을 기준으로 하느냐 동지(冬至)를 기준으로 하느냐에 따라서 현존하는 우리나라 사람들 6백만 명의 운수(運數)가 근본적으로 달라진다.
하루의 기준이 되는 자시(夜子時와 正子時)를 결정하는 것도,표준시를 동경(東經) 127.5도를 기준으로 하느냐 일본시(日本時)(현행)를 따르느냐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고 출생지가 백령도(白翎島)냐 독도(獨島)냐에 따라서 운수가 바뀔 수 있다.
입춘설은 한해의 시작을 춘하추동의 봄이 시작되는 것으로 한다는 것인데, 호주에서 보면 입춘은 가을이 시작하는 때이므로 입추(立秋)라 할 수 있다. 낮이 가장 짧은 날인 동지나 가장 긴 날인 하지(夏至)를 한해의 기준으로 하는 것이 확실하게 보이며, 4대 문명의 발상지가 북반구에 있고 입춘보다는 인식하기가 보다 확실한 동지(冬至)로 일년을 구분하는 것이 더 과학적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띠(生)도 마찬가지다.
금년 2012년 1월1일 생이 임진생 흑룡띠이냐 아니면
음력 정월초하루(1/23)전날까지는 신묘생(辛卯生) 토끼띠냐(또는 2/4 입춘 전날까지) 하는 것도  위에서 말한 동지설/정초설/입춘설에 따라서 모두 달라지게 된다.

2011년 5월 17일 화요일

제사 전날밤? 아니다 ; 제사는 돌아가신 날에 지내야 한다.

제사는 돌아가신 전날 밤에 지내야 하는가?
제사祭祀는 보통 기일忌日 전날 밤 늦게 지내기 때문에 기일 전날에 지내는 것으로 알기 쉬운데, 사실은 옛날 시간으로 자시子時가 하루의 시작이므로, 子時(밤11시부터 새벽1시까지 ; 정확하게는 23시30분부터 01시30분)에 지내는 제사는 이제 바야흐로 밝아오는 새날(기일)에 지내는 것이 된다.(현재 한국 표준시는 한반도의 중심인 동경 127.5도가 아닌 일본의 중심선인 동경 135도를 취하고 있으므로 30분을 늦추어야 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간혹 기제일을 잘못 알고 별세한 전날 저녁 7~8시경에 제사를 지내는 사람이 있는데,기제사는 별세한 날에 지내는 제사이므로 전날밤에 지내는 것은 옳지 않다.

따라서 새벽에 모이기 힘든 바쁜 현대생활을 감안하여 일과가 끝난 기일 저녁에 제사를 지내는 것도 현실적인 방편의 하나라 하겠다.

참고로 제사상 차리는 방법은 옛날 음식과 진설방식陳設方式보다, 고인이 즐기던 음식을 안쪽(밥/국)에서 바깥쪽(디저트)으로 식사순으로 차리고, 어려운 지방紙榜은 사진으로 대체하는 것도 생각할 수 있다.

제사는 지내는 것이 안 지내는 것보다 낫다.
또한 제사의 절차나 형식(절을 하느냐 마느냐) 등으로 다투는 것은 고인을 추모하는 자세라고 할 수 없다.
더군다나 다툼이 지나쳐 가족간/동기간에 의까지 상한다면 제사를 지내지 않는 것만 못하다 하겠다.

2011년 1월 23일 일요일

음력과 양력 ; 당신은 음력으로 태어났는가?

음력은 달의 차고 기욺을 기준으로 한 달을 정하는 역법을 말하며 일반적으로(특히 우리나라에서는)태양의 1주기를 고려한 태음태양력을 일컫는다.

양력(태양력)은 1년이 365일(정확하게는 365.2425일)이므로 대략 4년에 한번꼴로 2월에 하루(윤일;29일)를 더하여 한 해를 맞추어 나가지만,

음력은 한달(삭망월)이 29.53일이므로 12달이 지나도 지구공전주기보다 약 11일, 3년이 지나면 약 33일이 모자라게 된다. 따라서 대략 19년에 7번 꼴(더 간단하게 말하면 3년에 한번)로 윤달을 두게 된다.


따라서 한 해의 시작인 음력 설날을 해(공전 1주기)의 개념에서 보면 고무줄처럼 늘었다 줄었다 하여 도무지 갈피를 잡을 수 없게 된다. 어떨 때는 12달, 다른 때는 13달이 한해(공전1주기)가 된다는 식이다.

그냥 정월 대보름이나 추석처럼 아예 달을 쳐다보며 확인하는 날(명절)이라면 별 문제 될 것이 없지만, 어떤 해는 354일,또 다른 해는 384일이 한 해라고 하니,여기에 맞추어 계획을 세우고 농사를 짓고 할 수는 없는 일이 아닌가?
24절기도 마찬가지다. 지구의 공전 1주기를 계절에 따라 24등분한 절기는 양력으로는 하루 이틀 차이로 정확하지만(큰달 작은달 그리고 윤년의 하루 플러스 등으로 조금씩 차이가 남), 음력은 위에서 말한 것처럼 아주 불확실하게 된다.

한편,조상들이(새해의 첫날로)지내온 음력 설을 차례등 전통명절로 지내는 것은 좋지만, 한해의 새로운 시작으로 쇠는 것은 양력으로 생활하는 현대인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것이 아닐까?

생일을 음력으로 쇠는 것이 좋으냐, 양력으로 쇠는 것이 좋은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필자는 묻고 싶다. 당신은 음력으로 태어났는지? 양력으로 태어났는지?
만약 음력으로 태어나고 당신 부모님이 살아계시다면 음력으로 생일을 쇤다.
(단지 음력 날짜만 알고 있다는 뜻이 아니다. 그럴 땐 컴퓨터 조회하면 바로 양력 날짜를 알 수 있다.
요일까지도 알 수 있다.)

제사도 마찬가지다.
당신 부모님 중 한분이 음력으로 돌아가셨고 살아계신 부모님 중 한분이 음력으로 기억하고 계시다면 음력으로 제사를 지낸다.(문중에서 양력을 반대하는 경우도 포함한다.)

생일이나 제사 등 행사와 관련하여 문중이나 가까운 친척들이 강력히 반대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양력으로 전환하여 중요한 이벤트를 빠짐없이 챙기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객담으로 사주팔자 四柱八字(년, 월, 일, 시를 네 기둥 四柱인 년주年柱, 월주月柱, 일주日柱, 시주時柱로 하여 각 柱의 간지干支를 더하면 여덟 자가 된다; 쉽게 말하면 갑자 을축 병인 정묘 하는 것이 년,월,일,시에 2자씩 합계 8자가 들어간다고 해서 4주8자라고 한다.)에서 年柱는 한 해에 대한 干支이므로 위에서 말한 것처럼 한달씩 늘었다 줄었다 해서는 아니 되므로,음력 정월 초하루부터가 아니라 봄기운이 일어나는 立春 또는 冬至를 기준으로 한해의 시작(기준)으로 해야 한다는 설이 일찍부터 경합해 왔고, 동지설이 더 유력하다고 한다. 따라서 음력으로 한해(또는 띠)를 따질 때 정월초하루가 아니라 동짓날부터 기산하는 게 더 과학적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금년은 지난 동지(2010.12.22)로부터 시작된 신묘년(辛卯年)이라 할 수 있다.

2011년 1월 19일 수요일

함바(飯場)는 밥먹는 곳이다

일본어 飯場(함바)의 場의 훈은 '바' 즉 '곳'이라는 우리나라 옛말이다. 場所의 所를 '바소'라고 할 때의 그 '바'다. 그러면 飯의 발음인 HAN은 단순히 한자의 일본식 발음일까? 즉 飯場은 飯의 음독과 場의 훈독을 합한 말일까?

めしば가 아니라 굳이 はんば라고 한 것은 HAN이라는 발음 자체가 밥(이나 빵)이란 말에서 온 것이 아닐까?

飯의 어원을 한번 체크해 보자.
PAN (라틴어 빵 : PANIS ANGELICUS)
PAO (포르투갈어 빵)
FAN (보통화)
BUHNG(복건어)
BAP (우리말)
HAN (일본어)
* PAN, BAN, FAN, HAN은 서로 넘나들 수 있다.

결론적으로 일본어인 HANBA는 우리말 밥바(밥터;밥먹는 곳)가 일본에 가서 자연스럽게(오랜 세월을 거쳐서) 일본식으로 불리어진 게 아닐까?

또한 함바는 그냥 함바라고 해야지, 함바집이라고 부르는 것은 함바집의 집 자가 역전앞의 앞 자처럼 군더더기말이 되는 것이다.(마치 태스크포스를 태스크포스팀이라고 잘못 쓰는 것처럼)

한편 우리말의 감(ㄱㅁ;神)이 일본에 가서 神田(kanda),神戶(kobe) 등이 된 예도 주목해 보아야 한다.
神田(kamta->kanda 간다) : 神의 땅(따)
神戶(kamhe(カムヘ)->kanbe(kambe)->kaube->koube(Kōbe) 고베): 神의 집
*神田 및 神戶는 보통명사로도 쓰인다.

cf.1 飯場
飯場(はんば)とは、山間奥地の土木工事、建設現場の給食施設、休憩施設、宿泊施設の こと(Wikipedia)

cf.2 ㄱㆍㅁ 사상(정재도)
우리 조상들에게는 ‘ㄱㅁ’ 사상이 있었다. ‘ㄱㅁ’은 “거룩하다, 높다, 위, 신(神), 크다, 훌륭하다, 좋다” 들을 뭉뚱그린 ‘으뜸’이란 뜻의 옛말이다.
‘ㄱㅁ’은 현대말로 ‘감, 검, 곰, 금, 김’ 들로 바뀌어 ‘上)’(상감), 王)(왕검), )女(곰녀), 임)(임금), )마로(김수로), 대)(대감), 영)(영감) 들로 쓰인다.

cf.3 STAN (ㅅ단 ; ㅅ당 ; 땅 ; 따)
KazakhStan : Kazakh(자유유목민)의 땅
UzbekiStan : Uzbek(징기스 칸 후손의 이름)의 땅
KyrgizStan : Kyrgiz(불멸)의 땅

2010년 8월 7일 토요일

삼복(초복 중복 말복) : 말복은 입추 후 첫째 경일로서 중복 후 10일이면 매복이고 20일이면 월복이 된다.

2024년 삼복은 초복: 7월15일 중복: 7월25일 말복: 8월14일(월복;越伏)이다. 
삼복은 하지로부터
셋째 경일(庚日 : 干支天干에 庚자가 들어가는 날; 2010년은 7/19 庚午)을 초복(初伏),
넷째 경일(2010년은 7/29 庚辰)을 중복(中伏),
입추(立秋; 2010년은 8/7)후 첫째 경일(2010년은 8/8 庚寅)을 말복(末伏)이라 하며
이 세 복날을 통틀어 삼복(三伏)이라 한다.

한편 복날은 10일 간격으로 들기 때문에 초복에서 말복까지는 20일이 걸리게 된다.
2014년처럼 20일 만에 삼복이 들면 매복(每伏)이라고 한다.
하지만 말복은 입추(立秋) 뒤에 오기 때문에 만일 중복과 말복 사이가 20일이 되면 경일(庚日)을 한 번 건너 뛰었다 해서 월복(越伏)이라고 한다.
2024년(월복) 초복 7/15 중복 7/25 (입추 8/7) 말복 8/14
2023년(월복) 초복 7/11 중복 7/21 (입추 8/8) 말복 8/10
2022년(월복) 초복 7/16 중복 7/26 (입추 8/7) 말복 8/15
2021년(월복) 초복 7/11 중복 7/21 (입추 8/7) 말복 8/10
2020년(월복) 초복 7/16 중복 7/26 (입추 8/7) 말복 8/15
2019년(월복) 초복 7/12 중복 7/22 (입추 8/8) 말복 8/11
2018년(월복) 초복 7/17 중복 7/27 (입추 8/7) 말복 8/16
2017년(월복) 초복 7/12 중복 7/22 (입추 8/7) 말복 8/11
2016년(월복) 초복 7/17 중복 7/27 (입추 8/7) 말복 8/16
2015년(월복) 초복 7/13 중복 7/23 (입추 8/8) 말복 8/12
2014년(매복) 초복 7/18 중복 7/28 말복(입추) 8/7 伏包秋(복포추)
2013년(월복) 초복 7/13 중복 7/23 (입추 8/7) 말복 8/12
2012년(매복) 초복 7/18 중복 7/28 말복(입추) 8/7 伏包秋(복포추)
2011년(월복) 초복 7/14 중복 7/24 (입추 8/8) 말복 8/13
2010년(매복) 초복 7/19 중복 7/29 (입추 8/7) 말복 8/8

*2014년과 2012년은 입추와 말복이 8/7 같은 날이며, 말복이 입추를 품었다 해서 복포추(伏包秋)라고 한다.
정확히 말하면 입추는 입추일이라기보다 입추의 절입시각(2014년은 8월 7일 23:02)으로서 입추후에도 같은 날에 경일(庚戌)이 지속되므로 입추 후에 오는 경일이라 할 수 있다.

2009년 11월 29일 일요일

Andersen : 안데르센이 아니라 아너슨이 맞습니다.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덴마크어: Hans Christian Andersen, 1805년 4월 2일 - 1875년 8월 4일)은 덴마크의 동화작가이자 소설가이다.(위키피디아) 
그런데 안데르센은 덴마크어로 아너슨이라고 발음한다. Andersen의 'd'가 묵음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외래어 표기라 하더라도 원래 묵음인 것을 굳이 독일어나 영어식으로 d발음을 표기할 필요가 있을까요? 
몽블랑(Mont Blanc)을 몬트 블랑크라고 부르는 것과 다를 바 없지요.

cf.1 世界の旅 (安岡正篤 ; 1943)

2009년 10월 18일 일요일

장껨뽀 jan-ken-po, 가위바위보 Rock-paper-scissors

장껨뽀는 가위바위보의 중국말(물론 보통화는 아님)입니다.
그러나 순서는 다릅니다.
장은 바위(* 참조)
껨(剪)은 가위
뽀(布)는 보(보자기)
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錘剪布 ROSHAMBO

RO 와 JAN (yan, yang 또는 ran, rao ) 의 어원과 같은 글자를 찾아야 합니다.।

'錘' (hammer)는 뜻을 따라 붙인 글자인 듯합니다।
장껨뽀의 '장'은 우리말의 '짱돌'의 '짱'자에 해당하는 한자일 확율이 높습니다.

石头、剪子、布 : (维基百科 참조 )



영어로는 Rock-paper-scissors 입니다.
Scissors cut paper
Paper covers rock
Rock breaks scissors

위키백과 참조 Rock-paper-scissors

2009년 9월 30일 수요일

사도신경 使徒信經: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 communio sanctorum

위키백과 참조 : 사도신경 ; Credo(Wikipedia)

성도가 서로 교통하는 것과 (개신교)
성도의 교제와 (예장)
모든 성인의 통공을 믿으며 (가톨릭)
모든 성도의 상통을 믿으며 (성공회)

communio sanctorum(라틴어)
Gemeinschaft der Heiligen(독일어)
the communion of saints(영어)

위에서 보듯이 사도신경에서의 중요한 차이는 commnunion 과 saints의 개념이다.
즉 communion이 산 사람 사이의 교제나 교통인가?
(만일 communion이 산 사람 사이의 교제나 교통이라면 사도신경(신앙의 맹세나 고백)에서 굳이 표시할 필요가 있을까?)
또한 saint가 살아있는 거룩한 그리스도 교인인가 아니면 거룩하게 죽어서 성인(천국에 간 사람)이 된 사람인가?

cf.1 he descended into hell; the third day he rose again from the dead; he ascended into       heaven
     descendit ad inferos, tertia die resurrexit a mortuis, ascendit ad caelos

2009년 9월 29일 화요일

저자 시와 앞치마 불 ; 市 vs 巿

 (시; 「」+「巾」; 5획):  저자(買賣之) 시
巿 (불; 한 번에 내려 긋기; 4획): 앞치마(膝布) 불

沛水(패수)라고 할 때의 沛 자에서 삼 수를 빼면 저자 市(시)가 아니고 앞치마(슬갑) 巿(불)자가 된다.
또한 肺炎(폐렴;폐염)이라고 할 때의 肺 자 중에서 육달월(月)을 빼면 앞치마 巿(불)자가 된다.

剖首(부수)와 聲符(성부)가 만나면 형성문자(形聲文字)가 되며, 형성문자는 전체 한자의 9할을 차지한다고 한다. 즉 沛 자의 삼 수 변은 물을 뜻하고 오른쪽의 앞치마 불 자는 발음을 나타낸다.
그러니까 허파 폐 자의 오른쪽 부분(聲符; 소리 부분)은 저자 시라는 齒音(치음) 계가 아니라 앞치마 불의 脣音(순음) 계이며, 획수도 앞치마 불은 4획이고 저자 시는 5획이다. 따라서 巿(불)자와 市(시)자는 아래에서 보듯이 비슷하게 보이지만 전혀 다른 글자이다.

cf.1 앞치마 불 ;  巿
cf.2 저자 시 ;     

2009년 9월 27일 일요일

민주주의는 다수결이 아니다

다수결은 민주주의의 원칙도 특성도 아니다.

흔히들 많은 사람들이 민주주의는 다수결이라고 노래하듯이 말하곤 한다.

국민학교 다닐 때 짝짓기 문제에서 민주주의와 다수결을 연결하는 줄을 그어보지 않은 사람이 별로 없을 것이다.

민주주의(民主主義)는 지배받는(시민 또는 국민) 또는 그들의 위임을 받은 사람들(대의원)에 의해 지배가 이루어지는 정치 체제이다.

다수결은 민주주의를 이끌어가는 과정에서 다른 어떤 방법(토론,토의,대화,타협,설득,양보 등)에 의해서도 합의점에 이를 수 없는 경우에 취하는 마지막 수단(last resort)일 뿐이다.

단지 한 사람(예, 3천만 명 중에 1500만 + 1 명) 많다고 해서 다수결로 대부분의 사안을 결정해 버린다면 이는 곧 다수의 횡포(다수에 의한 독재 또는 중우정치衆愚政治)가 되는 것이다(대의민주제에서도 비례의 문제이지 크게 다르지 않다).

따라서 다수결이 민주주의의 원칙이나 속성이라고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
*고통과 즐거움은 상계할 수 없다. 어떤 사람의 편익과 다른 사람의 희생을 상계해서는 아니 된다. 이 원칙을 어기면 민주주의는 이름만 남고 전체주의로 흘러가고 만다.

이상한 계산 ----- 신규회원 회비(가입비)

회원이 10-20 명정도의 소규모 동창회(친목계 또는 상조회 성격)에서 신규 회원이 들어올 때 가입 회비를 얼마로 정할 것인지를 두고 다투는 경우가 많이 있다. 심한 경우에는 이러한 다툼 때문에 회가 깨지는 경우도 있다.

아래 예에서 회원수가 10명이고 잔고가 100만원이라면 신규 가입자는 10만원을 내면 된다.
그러나 만약 잔고가 10만원이라면(경조사 등이 많아 지출이 많이 일어난 경우) 신규 회원은 1만원만 내면 되고 잔고가 1천만원인 경우는 100만원을 내면 된다.
그러나 잔고가 0원이거나 -50만원인 경우는 어떻게 할 것인가?
기본적으로 잔고를 단순히 1/n 으로 하는 것은 가장 정확하고 타당한 계산인 것 같이 보이지만, 위와 같이 가장 모순된 계산 방식이다.
따라서 신규회원의 가입시(특히 회가 10년 이상 오래 지속된 경우)에는 그 동안 수지를 감안하여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기본 입회비(예 50만원) + 얼마 하는 식으로 전원일치-1(U-1 Rule) 등의 의결 방식으로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회비) 본회는 경조사 등 경비를 조달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기본 회비를 징수한다.

1. 월회비는 매월 20,000원으로 한다.

2. 신규 입회시 입회비는 본회 잔고를 회원수로 나누어서 계산하여
인당 잔고를 입회비로 정한다.

2009년 9월 1일 화요일

호열자는 콜레라(그리스어 χολέρα ; kholera )의 중국어 표기 虎列剌(호열라; ho le la)를 한국에서 虎列刺(호열자)로 잘못 읽은 것입니다

'콜레라'를 한자로 표기할 때에 '虎列刺'(호열자)로 적습니다.
그러나 이것은 虎列剌(호열라;호렬라)의 오기 誤記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처음 콜레라(kholera)란 말을 도입할 때 한자(중국어)표기인 虎列剌의 마지막 글자인 剌(수라 라)를 刺(찌를 자)로 잘못 읽어 虎列刺(호열자)가 된 것입니다.
그리고 虎列剌가 호열자가 아니라 '호열랄'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으나 이 또한 우스꽝스러운 일입니다. 虎列剌는 kholera의 音借(음차)이므로 '라'자를 놔 두고 굳이 '랄'자를 쓸 필요가 있을까요?
때늦게나마 굳이 바로잡는다면 당연히 '호열라' 또는 '호렬라'로 고쳐 불러야 되겠지요.

Kholera를 虎列剌로 음역하였을 때에는 전문적으로 말하면 kho(된 히읗)-le(lie)-la 라는 音價(음가)를 취했으리라 추정됩니다.
(만약 英語의 cholera를 音寫했다면 牙音(ko) 을 놔두고 喉音인 虎(ho)자를 썼을 리가 없음.)

중국어에서 외래어 표기할 때에는 현재의 발음보다 原音(원음)을 취하는 것이 원칙(통례)인 것 같습니다.
(예; 기독교(基督敎)의 基督은 현재 발음은 '지두'이지만 원음은 구개음화하기 전의 '기독'(kitok)으로 추정됩니다.
CANADA(加拿大)는 '쟈나다'가 아니라 '가나다'
KINGSTON (金士顿)은 '진스둔'이 아니라 '김스돈',
Kentucky (肯塔基)는 '컨타지'가 아니라 '컨탑기'입니다.)
참조(zdic.net): 虎列拉,霍亂的別名。為英語cholera的音譯。見「霍亂」條。或譯作「虎列剌」、「虎烈拉」、「虎烈剌」。

짜장면과 간짜장의 가장 큰 차이 : 전분(澱粉 ; 녹말)

간짜장과 짜장면의 근본적 차이는 간짜장에는 전분(澱粉 ; 녹말)이 들어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즉 간짜장의 干은 (전분이) 말랐다 없다라는 뜻입니다.

짜장면(중국어 간체: 炸酱面, 정체: 炸醬麵) 또는 자장면은 야채와 고기를 넣고 식용유와 함께 춘장을 넣어 볶은 양념을 밀가루를 반죽하여 늘려 만든 국수에 비벼먹는 한국식 중화요리이다.
대한민국에서 짜장면은 다른 외식용 식단과 비슷한 가격대이며, 거의 전국 어디에나 배달을 시켜 간편히 먹을 수 있는 편리함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즐겨 먹는 음식이다.-위키백과


2008년 6월 30일 월요일

쿱의 의미 ; KooB은 BooK을 거꾸로 쓴 것이다. "BooK" spelled backwards.

느닷없이 웬 KooB 쿱이 나타나서 빙빙 돕니까?
이 글자가 KooB 쿱으로 보입니까?
발상의 전환을 해 보세요. 코페르니쿠스적인...
지구는 돈다...KooB 쿱도 돈다. 고로 KooB 쿱은 BooK 붘이 된다.
아아! 이제야 알겠어요...
(꼭 코에 물이 들어가야 물에 빠진 줄 알게 되면 IMF를 또 만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어요.)
왜 그러면 BooK을 안 쓰고 KooB을 써서 헷갈리게 하느냐고요? 그것은 book.com이라는 도메인네임을 이미 세계최대(?)서점인 미국의 Barnes&Noble이 갖고 있거든요. 그래서... 왕년의 세계최대 분유 Brand가 KLIM이었는데 그것이 바로 Milk를 거꾸로 쓴 것(유식하게 말하면 逆綴)이랍니다.
"BooK" backwards spelled.

또한 쿱은 방글라데시 말로 아주, 매우 라는 뜻이랍니다.
ex; 아주 좋습니다------------------------
쿱 발로(라게), 아주 맛있습니다------------------------
쿱 모잘(라게) 참 좋아합니다-----------------------
쿱 뽀촌도 꼬리 매우--------------------------------
쿱/오넥/베쉬 아주 좋습니다-----------------------
쿱 모자/ 발로(라게) *
서울경제 기사 : [소낙스] 클릭만으로 사이트 찾아주는 '쿱' 오픈

2008년 5월 18일 일요일

세상살이 복음살이 : 난자제공, 무엇이 문제인가(가톨릭신문)

"난자매매 허용 생명윤리법, 가톨릭교회 '악법' 개정 나설것 " [2008-05-16]18:14 [앵커] 난자 매매를 사실상 합법화하는 내용을 담은 생명윤리와 안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오늘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가톨릭교회는 생명윤리를 저버린 행위라며 심각한 우려와 함께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최유진 기잡니다. [기자] 찬성 백45표, 반대 0표, 기권 9표. 오늘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생명윤리와 안전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처리 성적표입니다. 논란의 핵심인 '난자 매매'에 대한 찬반토론은 아예 없었습니다. 개정안은 당초 정부안에서는 금지한 난자 제공자에 대한 실비 보상을 허용하고 있어, 사실상 난자 매매를 합법화 한 악법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생명윤리위원회는 즉각 성명을 내고 심각한 우려와 함께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생명윤리위원장 안명옥 주교는 성명에서 "국회는 진지한 논의나 토론도 없이 거의 일방적으로 생명윤리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면서 "국회의원들이 이 법안의 내용을 제대로 숙지하고 통과에 찬성했는지 궁금하다"고 반문했습니다. 안명옥 주교는 이어 "광우병 논란에는 국민의 건강을 해친다는 명분으로 그토록 적극적으로 대처하면서, 그보다 더 근원적으로 존엄한 인간의 생명을 무시한 법안을 통과시킨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안 주교는 "국가가 나서서 난자 매매를 부추기는 부끄러운 형국이 초래되고 말았다"며 "여성의 건강권, 특히 가난한 여성의 인권이 무시될까봐 심히 걱정된다"고 우려했습니다. 안 주교는 끝으로 "인간의 생명을 파괴하고 훼손하는 악법의 개정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상업적인 이익 추구나 경제적 논리에서 벗어나 진정으로 인간의 존엄성이 존중되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PBC 뉴스 최유진입니다. 난자제공, 무엇이 문제인가?(가톨릭신문) 과배란 유도해 강제로 여러개 난자 추출할 경우 난소 절제하거나 사망에 이를수도 여성 인권, 심각한 위험에 노출 공공연한 난자 사용 “한국 유일” 생명윤리법’ 시급히 개정해야 난자 불법거래 많아 지난해 11월 말 MBC ‘PD수첩’이 황우석 교수 연구팀의 난자 매매 의혹을 보도한 후 난자문제를 비롯한 배아줄기세포연구의 사실 공방이 숨가쁘게 이어져왔다.현재 한국 사회에서는 ‘불임용’ 뿐 아니라 생명공학 ‘연구용’ 난자가 무분별하게 채취, 이용되고 심지어 매매되는 사실이 연이어 밝혀지고 있다. 검찰 수사를 통해 인터넷에서는 난자기증을 명목으로 불법 거래가 횡횡하고 있음이 밝혀져 ‘한국은 난자를 구하기 가장 쉬운 나라’라는 오명을 재확인하기도 했다.황우석 교수팀의 2005년도 연구에 쓰인 난자 또한 기관생명윤리심의위원회(IRB)에 보고된 수보다 많은 천여개를 훨씬 웃돌고, 제공 여성의 수도 7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욱이 황교수팀의 난자 의혹이 불거지자 황교수의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난자를 기증하겠다는 여성들이 온·오프라인에서 줄을 잇는 상황이 발발하며 생명윤리의식의 부재를 새삼 실감하게 했다.이러한 현상들은 대부분 난자와 난자를 이용하는 연구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난자 채취 과정이 어떠한지 올바로 알지 못하고 사회적 의식 수준이 갖춰지지 못한 현실을 여실히 드러낸다.‘난자’는 단순한 세포가 아니라 생명의 근원인 생식세포로 한번 쓰고 버리는 식으로 함부로 대해서는 안된다. 최근 영국에서는 난자만으로도 인간배아를 만들었다는 학계보고도 있을 정도다. 현재 한국사회에서 난자는 불임시술과 체세포 핵이식을 통한 배아생성 등 생명을 생성하는 데 특별한 규제없이 사용되고 있다.그러나 가톨릭교회는 인공불임시술은 물론 배아줄기세포연구를 엄격히 반대하고 있다. 즉 어떤 방법이든 생식세포의 강제적 체외추출은 교회 가르침에 어긋난다.생명의 존엄성 훼손복잡하고 인위적인 힘이 가해지는 난자와 정자의 인공적 추출, 수정 과정에서는 부부사랑과 일치를 찾아보기 어렵고 더구나 생명이 훼손될 가능성이 높다. 또 인간배아를 파괴하는 배아줄기세포연구 또한 마찬가지로 생명의 존엄성을 크게 훼손하기 때문이다. 특히 난자체취와 관련한 부작용에 관해서는 사회적 인지도가 더욱 낮은 것이 현실이다.일반적으로 난자는 한달에 한개씩 배란되기 때문에 실험의 효용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강제로 여러개의 난자를 추출한다. 과배란을 유도할 경우 여성은 각종 증후군을 앓을 수 있고 심각한 경우 난소 절제 혹은 사망에까지 이른 결과가 보고된 바 있다. 그러나 일반적인 인공수정시술은 물론 연구용 난자를 제공 또는 매매 시 채취 과정과 부작용 등을 알리거나 규제하는 규정은 찾아보기 힘들다. 이런 과정에서 여성의 몸과 건강, 인권은 거의 고려되지 않는 문제점도 심각하다. 결국 여성의 몸은 난자를 얻기 위한 ‘도구’로 전락하는 문제점이 야기된다.특히 생명공학 연구에 난자를 공공연하게 사용하는 나라는 전세계에서 우리나라가 유일하다. 영국에서도 배아줄기세포연구가 승인되고는 있지만 모두 잔여배아를 활용한 연구다. 더구나 한국에서는 현재 연구과정에서 난자의 출처와 사용이 불명확하고 법적 혹은 윤리적인 책임의식도 찾아보기 어렵다. 난자 관리규정 전무지난해부터 발효된 생명윤리법에도 난자와 정자의 매매금지 조항만 있고 채취 및 인공수정 전반에 대한 관리를 규제하고 있는 법률은 없다. 연구기관에 대한 난자 기증조항이나 이에 대한 관리 규정도 전혀 없는 상태다.나아가 난자의 매매는 가난하고 소외된 사회적 약자들에 대한 착취로 이어지는 심각한 문제점을 안고 있다. 실제 검찰 수사에서 밝혀진 매매사례를 살펴보면 대부분 생활고에 시달려 ‘급전’이 필요한 이들과 불임의 고통을 안고 있는 이들의 상황이 맞아떨어지면서 음성시장을 확산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 형태는 해외원정 밀매에 외국지사까지 갖춘 조직이 성행하는 정도다. 이 모든 논란의 근본에는 ‘생명경시풍조’와 ‘배금주의’가 깊게 자리잡고 있음은 물론이다. 이에 따라 현재 한국사회에는 난자 제공과 생명공학 연구와 관련한 전면적인 재검토에 이어 새로운 규제법령 제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한국에는 대한산부인과학회, 대한의사협회 등에서 제시하는 윤리지침이 있지만 법적 구속력이 약해 제어장치로는 크게 미흡하다. 미국의 경우 서구 선진국 중에서 불임시술을 규제하는 법률이나 규제를 두지않고, 시장 논리에 의해 난자 기증을 열어두는 거의 유일한 사례로 꼽을 수 있지만 그에 따른 사회적 약자들의 피해는 심각한 것으로 알려진다. 유럽 국가들의 경우 독일을 비롯해 아일랜드,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등 가톨릭 국가를 중심으로 난자기증 자체를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 영국은 배아 폐기나 연구는 허용하고 있지만 불임시술은 엄격히 규제하고 있다.난자 기증(매매)이 가능한 미국에서도 ‘연구용’ 난자 기증은 불가능하다.어떤 이유로든 간에 한국사회는 이번 ‘황우석 교수 사태’를 통해 심각한 ‘도덕성’ 훼손과 비난을 경험해야했다. 또 ‘생명윤리법’의 잠재적 문제점도 노출됐다.국민 윤리의식 함양해야이제는 꾸준한 도덕성 함양과 발맞춰 생명을 훼손하는 독소조항을 담고 있는 ‘생명윤리법’을 시급히 개정해 올바른 과학연구 체계를 조성할 때다. 최근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에서 황교수의 난자 매매 의혹과 관련해 강도높은 조사를 벌이며 필요할 경우 법적 제재까지 고려하겠다고 밝히고, ‘연구용 난자 제공자 권리 설정.적격성 규정’ 등을 골자로 하는 ‘생명윤리법’ 개정을 추진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사회각계 지도자들은 무엇보다 국민 개개인의 윤리의식이 재고되지 않고서는 이후로도 생명의 존엄성을 해치는 문제들이 언제든 야기될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할 것이라고 제언한다. ■난자 채취 과정 정상적인 난자는 한달에 1개만 나오기 때문에 채취과정에서 잃어버릴 수도 있고 또 수정과정에서 실패할 수도 있다. 때문에 의료진들은 채취율을 높이기 위해 생리를 전후해 ‘난포자극호르몬(FSH)’을 투여, 과배란을 유도한다.대개 보름 정도 매일 과배란 호르몬을 주사하는데 보통의 경우 10여개의 난자가 나오도록 투여한다. 이 기간에는 평상시처럼 활동하기가 쉽지 않다. 여성의 신체조건에 따라 하루에 한번씩 또는 이틀에 한번씩 이 호르몬 주사를 놓는다.의학전문가들은 이렇게 약제를 사용하는 과정에서 비정상적인 증상인 ‘과배란 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한다.호르몬으로 인한 우울, 불안, 구토, 설사 등은 매우 흔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다. 또 난소가 배에서 만져질 정도로 커지거나 복수와 흉수가 차기도 한다. 심할 경우 난소를 절제할 수도 있으며, 호흡곤란을 동반하는 경우는 사망율이 50%에 이른다.난소 과배란에 성공하면 질을 통해 초음파를 보면서 배란된 난자를 확인한 후, 질을 통해 굵고 긴 바늘을 난소에 찔러 배란된 난자를 채취한다. 이때는 국소마취를 하지만 통증이 있을 수 있고 감염과 출혈의 위험도 발생한다. ■인터뷰-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 위원 이동익 신부 “과정의 윤리성이 더 중요”“황우석 교수팀의 난자 채취 사태를 계기로 연구용 난자 기증과 난자를 활용한 체세포연구 등을 전반적으로 재검토하고 윤리적인 과학 풍토가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올바른 체계를 마련해야합니다.”황우석 교수팀의 난자 매매 의혹에 대한 국가생명윤리심의위원회(이하 윤리위)의 조사발표 후 윤리위 위원 이동익 신부는 “성과주의에 빠진 한국의 현실을 냉정히 반성하고 과학 뿐 아니라 삶의 전반에서 과정의 윤리성이 결과보다 더 중요하다는 것을 교훈으로 삼아야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신부는 “난자는 생명을 잉태하는 생식세포”라며 “난자 채취는 물론 난자를 활용하는 배아줄기세포연구 자체를 막아야한다”고 강조했다.이신부는 난자제공의 매매성 여부(1월 1일 현재 생명윤리법이 적용되기 전인 2004년도 기증 난자에만 대가를 지불한 것으로 알려짐)에 대해서는 “헌혈이나 장기.골수 기증 등을 하고 대가를 받는 경우는 없다”며 “그 보상액이 수백만원이 아닌 단돈 몇만원이라 하더라도 이는 가난한 이들을 금전적 유인 위험에 노출시켜 결과적으로 사회적 약자들을 착취할 가능성이 있다”며 보상논리의 오류를 역설했다.아울러 이신부는 인간복제에 대한 위험성을 재차 경고하며 배아줄기세포연구와 관련해 “황교수가 밝힌 대로 배반포 기술은 있지만 배양기술이 부족해 줄기세포가 죽거나 혹은 만들어지지 못한 것이라면 결국 줄기세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인간복제를 통한 장기기증이 난치병 치료 방법이라고 내세우는 극단적인 사태까지 치달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주정아 기자 stella@catholictimes.org 기사입력일 : 2006-01-08

2008년 5월 10일 토요일

파나마운하는 산정호수[Gatun Lake]를 지나 대서양으로 간다.

파나마운하( Panama Canal Expansion)는 NeoPanamax급의 큰 배가 Cocoli Locks를 거쳐서 태평양과 대서양을 맞바로 건너다닌다.

*파나마운하 : 대운하
5대양에서 가장 큰 태평양과 대서양을 연결하고, 절약되는 항로 및 톤마일 면에서 세계에서 가장 큰 대운하
*Gatun Lake ; 1913년 준공(2016.06.26 확장)후 1936년 Lake Mead 완공까지 세계최대의 인공호수

그리고 유치한 질문 하나 할까요?
LA(Calif.)는 우리나라 쪽에서 보면 일본을 지나 훨씬 동쪽에 있는데 동해안일까요 서해안일까요?
미국지도를 놓고 봐도 되겠지만 지구본을 보는 게 빠르고 이해하기 쉬울 것 같네요.

LA는 미국의 서쪽 태평양 연안에 있으므로 미국의 서해안이 맞지요. 뉴욕은 동해안(대서양), 
뉴올린즈는 남해안(걸프만)......

여하튼 파나마운하는 남북으로(더 정확하게는 동남에서 서북으로) 뻗어있다는 것이 주목할 점이다.

2008년 3월 15일 토요일

감사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축하합니다

감사 [感謝] ...고맙게 여김. 또는 그것을 표현하는 말.
축하 [祝賀] ...남의 좋은 일을 기뻐하고 즐거워함.
사죄 [謝罪] ...지은 죄나 잘못에 대하여 용서를 빎.

흔히 많은 사람들이 '감사드립니다' ,'축하 드립니다' 또는 '사죄드립니다' 와 같이 말하는데, 축하를 드리다'나 '감사를 드리다'라는 말은 옳지 않다고 합니다.

먼저 '감사'의 뜻을 살펴보면 '고마움을 느끼는 말'이며 이는 말하는 사람이 주체이므로 "'고맙게 여기는 말'을 드리는 것이 아니고 "'고마움을 느낀다고 말'합니다"로 표현하는 것이 옳습니다.

또한 '축하'는 "'남의 좋은 일을 기뻐하고 즐거워함'을 드리는 것"이 아니고 "상대방의 좋은 일을 기뻐하고 즐거워합니다."로 표현하는 것이 맞습니다. '축하드립니다'로 말하면,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것'을 상대방에게 줌으로써 말하는 사람은 이미 '기뻐하고 즐거워하지 않는 것'으로 되고 맙니다.

마찬가지로 '사죄'도 '자기의 지은 죄나 잘못에 대하여 용서를 빎'을 드리는 것이 아니고 "저의 지은 죄나 잘못에 대하여 용서를 빕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올바른 표현입니다.

따라서 '감사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사죄드립니다'가 아니고 '감사합니다' '축하합니다' '사죄합니다'로 말하는 것이 어법에 맞는 표현입니다. 하지만 이런 표현이 존대에 어울리지 않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감사 축하 사죄 등의 한자말(고립어)에 굴절어 어미가 결합합으로써 생기는 뉘앙스나 부조화는 지속적으로 연구/검토해야 할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아버님 옷님에 검불님이 붙으셨습니다.' 하는 것과 같이 지나친 공대나 비존칭범용보조어간('시')의 남용도 고쳐야 할 습관입니다.

2007년 9월 9일 일요일

Badook ; 바둑의 영문표기는 baduk이 아니라 badook이 좋습니다.

바둑은 영문으로 baduk이나 badook으로 표기하고 있지만,
baduk은 영어권에서는 bad UK를 연상시키는 만큼 badook으로 표기하는 게 바람직한 것 같습니다.
또한 BaDook의 둘째 음절인 DooK의 가운데 들어가는 'oo'는 흑백의 바둑 돌을 각각 상징할 수
있으므로 badook으로 표기하는 것이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본인의 바둑 사이트 모음인 http://www.koob.com/baduk.html에 영국(UK)의 호텔.식당 등에 관한 Google의 광고가 자주 게재되고 있어서 실소를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영문표기는 그 표기에서 느껴지는 영어권의 정서를 무시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2007년 7월 18일 수요일

베이징 Peking 타이페이 Taipei ----- 타이베이가 맞습니다.

북경(北京)의 '북'은 '베이'[베이징]인데 왜 타이완의 수도 臺北의 '북'은 '베이'가 아니고 '페이'가 되었을까요?
보통화(중국표준어)와 국어(타이완표준어)의 발음이 틀려서일까요?
'베이'(北) 발음은 둘 다 100% 같습니다. 단지 표기의 문제입니다.

그러니까 북경을 Peking이라고 하지 않고 현재 Beijing이라고 표기하고 있는 데 상응하는 타이완의 수도 이름은 Taipei가 아니고 Taibei라고 해야 맞습니다.
타이완의 제1항구이자 2대 도시인 고웅(高雄)도 Kaohsiung(카오슝)이 아니고 Gaoxiong(가오슝)으로,
우리나라의 인천에 해당하는 기륭(基隆)도 Keelung이 아니고 Jilong으로 표기하는 게 맞습니다.
그런데 중국은 아래 참조에서 보듯이 1978년에 Pinyin(한어병음)방식을 채택하여 일거에 중국어의 로마자 표기를 변경하여 강제시행해 오고 있지만,
타이완은 그에 동참하지 않고 재래의 표기법을 수십년간 유지해 왔으며,
2000년부터 시중에서 쓰는 대로 표기하는 PinYin(통용병음)을 도입하였다가, 중국과의 불일치로 인한 경제적 손실 등을 감안하여 마침내 2009년부터 중국과 같이 한어병음을 사용키로 하였습니다.(Wade-Giles and other less prominent romanization systems have been used in Taiwan for decades, leaving many place names for example with multiple spellings.=> http://edu.ocac.gov.tw/culture/chinese/cul_kungfu/pinyin1.htm)
따라서 같은 한자이면서도 중국과 타이완간에는 로마자 표기가 상이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참조: 중국어 표기법 차이(Pinyin과 Wade)
중국에서는 외국인들이 고안한 Wade-Giles식 (1859년에 Thomas Francis Wade가 만든 것을 1912년 Herbert Allen Giles가 보완)이 주로 사용되고 그밖에 Yale식, Chinese Post Office식도 병용되어 오다가 1978년 소위 Pinyin 방식이 채택되어 그때까지 쓰이던 'Peking'이 'Beijing'으로 바뀐 것을 많은 사람들이 기억할 것이다. 국제 언론에서도 한동안 우왕좌왕 하다가 AP통신 같은 경우 'Mao Tse-tung'만은 그대로 하고 'Deng Xiao-ping' 등 다른 이름들은 새로운 방식을 따른다는 식으로 방침을 정했는데 결국 시간이 흐름에 따라 국제 사회가 점차 Pinyin 방식을 받아들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지금 세계 지도에 나오는 중국의 성들의 이름을 보면 대개 새 방식에 따라 'Shandong, Jiangxi, Zhejiang, Shanxi, Jilin, Guangdong' 등으로 되어 있다.(source: 김명식)

2007년 7월 8일 일요일

대마도가 아니라 대마 즉 쓰시마(두섬)입니다. 對馬島가 아니라 對馬 즉 두 섬(二島)입니다.

대마도(對馬島)를 일본사람은 대마(對馬)라 표기하고 "쓰시마"로 읽는다.
즉 '쓰시마시마(TSUSHIMASHIMA)'라든지 '쓰시마노시마(TSUSHIMANOSHIMA)'라고 읽지 않고 '쓰시마'( TSUSHIMA)로만 읽는다.(특별히 '쓰시마'를 '쓰시마市(對馬市)' 등과 구별하여 섬이름임을 강조하는 경우에만 '쓰시마노시마(TSUSHIMANOSHIMA)('(對馬島)라고 쓰는 경우가 있다.)
왜냐하면 '쓰시마' 자체에 이미 '섬'을 뜻하는 '시마(SHIMA)'(島)가 들어가 있기 때문이다.
이미 독도편에서 말한 바와 같이, 대마도는 일찍이 우리나라에서 볼 때 남북 두 섬으로 보여 '두 섬'(二島)이란 순수한 우리말로 불리어져 왔으며,일본어로 발음하면서 자연스럽게 '쓰시마'로 바뀐 것이다.('쓰시마섬'이라고 부르면 '두섬섬' 二島島 이 된다.)

그런데 왜 '쓰시마'를 對馬라고 표기하는 지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뚜렷한 설說 이 정립되어 있지 않다.
필자는 다음과 같은 설을 주장하고 싶다.
對馬란 표기가 처음 나타나는 곳은 기원 후 3세기의 '위지동이전'(魏志東夷傳)인데 중국사람들이 들은 '두섬'은 당시 발음으로 '두이마'로 들려서 거기에 상응하는 한자 즉 對馬로 차음借音한 것으로 보인다.

즉 다음과 같은 음운변천이 일어났다고 추정된다.

두울셤 > 두셤 > 두시마(tusima) > 두+ㅿㅣ+마(tuzima) > 두이마(tuima)('ㅣ'모음 앞에서 ㅿ음 탈락)

* 참고1: 대마도는 한 섬인가 두 섬인가?
대마도는 주된 섬과 여러 부속 섬으로 되어 있는데, 주섬의 중앙부에는 아소만(浅茅湾)이 위치한다. 주섬은 일찍이 하나의 섬이었으나, 1672년에 오후나코시 세토(大船越瀬戸)가, 1900년에는 만제키 세토(万関瀬戸)가 건설되어 길쭉한 주섬을 남북 3개로 분리하고 있다.
과거에는 남쪽을 上島, 북쪽을 下島라 부른 적도 있지만, 현재는 만제키 세토 이북을 上島(가미시마),이남을 下島(시모지마)라 부른다.(위키피디아)

* 참고2: 대마도 교통
●서울에서 열차와 배로 5시간 거리
대마도와 부산 간 거리는 49.5km인 반면 대마도와 일본 규슈(九州)[FUKUOKA]는 138km나 떨어져 있다. 대마도의 남북 길이는 82km로서 대마도 북단에서 부산까지의 거리가 대마도북단에서 남단까지의 거리보다 더 가깝다. 대마도 주민들은 1950년대 초반까지 저녁 때 배를 타고 부산에 와서 술도 마시고 영화도 보고 놀다가 이튿날 아침에 돌아갔다고 한다. 이후 오랫동안 부산∼대마도 간 뱃길이 끊겼으나, 1999년 정기여객선이 운행되면서 대한해협은 다시 활기를 되찾았다.

특히 2004년 고속철도가 개통된 이후 이제는서울에서 KTX로 06시 출발하면 11시 대마도 도착/ 12시에는 이즈하라(厳原)에서 점심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었다.

2007년 6월 15일 금요일

교회상식 교리상식 48 - 가톨릭과 개신교의 성경은 어떻게 다른가요

교회상식 교리상식 48 - 가톨릭과 개신교의 성경은 어떻게 다른가요 
2007-06-17 평화신문 조회 수 : 735 
가톨릭과 개신교는 똑같은 그리스도 신앙을 고백하고, 성경을 경전으로 삼고 있는데 왜 성경 권수는 차이가 나는지 알고 싶습니다.    
그리스도교는 성경의 종교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을 정도로 성경을 하느님 계시의 원천이자 경전으로 중요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같은 그리스도교이지만 가톨릭과 개신교는 경전으로 인정하는 성경 수에 있어서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가톨릭은 구약 46권, 신약 27권 등 모두 73권을 경전으로 인정하지만 개신교는 구약 39권과 신약 27권으로 66권만을 경전으로 인정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알아봅니다.    
우선 구약성경에서 가톨릭은 개신교에 비해 구약성경이 7권이 많습니다. 차이가 나는 이유는 이렇습니다.  
구약성경은 원래 히브리어로 씌었습니다. 이렇게 씌어진 구약성경은 모두 24권입니다. 유다인들은 기원 후 90년 쯤에 얌니아에서 회의를 열어 히브리어로 된 구약성경의 권 수를 24권으로 확정했습니다.  
그런데 유다인들이 구약성경을 24권으로 확정하기 훨씬 이전인 기원 전 3세기 쯤에 알렉산드리아에서는 이스라엘의 12지파를 대표해서 모인 70인(또는 72인)이 모여 히브리어로 쓰인 유다교 경전을 당시 널리 사용하던 언어인 그리스어로 번역하는 작업을 했습니다. 약 100년 간에 걸쳐 이뤄진 이 작업으로 히브리어로 된 구약성경 24권이 그리스어 성경 39권으로 나뉘어 번역됐습니다. 이렇게 늘어난 것은 열왕기ㆍ역대기ㆍ사무엘기 등 일부 성경을 각각 상ㆍ하 권으로 나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70인이 번역한 그리스어 구약성경(이를 '칠십인역 성경' 또는 70을 뜻하는 라틴어 '셉투아진타'나 숫자 'LXX'라고 부름)에는 24권의 히브리어 구약성경 외에도 다른 책들이 포함됐습니다. 토빗기, 유딧기 같은 7권의 책이었습니다. 그뿐 아니라 히브리어 구약성경에는 없는 다니엘서 일부분 등도 포함시켰습니다.  
이후 그리스도교가 출범하면서 초기 교회는 히브리어 성경보다는 그리스어 성경 곧 칠십인역 성경을 받아들였습니다. 당시 지중해 연안 세계에서는 그리스어를 널리 사용했고, 신약성경들도 그리스어로 기록됐기 때문입니다. 그러다가 라틴어가 사용되면서 성경을 라틴어로 번역하는 작업들도 이뤄졌습니다.  
그런데 성경 번역이 여기저기서 이뤄지다보니 번역의 질과 순수성이 떨어지는 등 심각한 문제들이 생겼습니다. 이 문제는 예로니모(347~419)라는 위대한 성인의 등장으로 극복됩니다. 예로니모 성인은 성경 번역을 통일할 필요를 느끼고 독자적으로 라틴어로 번역을 했는데 이를 '불가타역' 성경이라고 부릅니다. 번역의 대본으로 사용한 구약성경이 바로 칠십인역 성경이었습니다.  
이후 교회는 예로니모 성인이 번역한 불가타역 성경을 사용했습니다. 여기에는 유다인들이 사용하는 히브리어 성경 24권(그리스어 성경 39권) 외에 칠십인역 성경에 포함된 다른 성경들도 포함됐지요.  
그러다가 1500년대에 프로테스탄트 종교개혁이 일어나면서 루터를 비롯한 프로테스탄트들은 구약성경에 대해서는 히브리어 성경만 정경으로 인정했습니다. 이에 대해 가톨릭 교회는 1548년 트렌토공의회에서 불가타역 성경을 정경으로 재확인하면서 원래 히브리어 성경(24권, 칠십인역에서는 39권)에 포함되지 않은 칠십인역의 다른 성경을 제2경전으로 구별했습니다. 그러나 '제2경전'이라고 해서 '제1경전'에 비해 경전으로서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똑같이 하느님의 영감을 받아 씌어진 성경으로 받아들입니다.  
이에 비해 개신교에서는 제2경전을 경전 외의 책 곧 외경(外經)으로 봅니다.    
구약성경에서 개신교와 차이가 나는 가톨릭 성경(제2경전)은 토빗기, 유딧기, 마카베오 상권, 마카베오 하권, 지혜서, 집회서, 바룩서 이렇게 7권입니다. 이밖에도 다니엘서 3장 세 젊은이의 노래와 13장의 수산나 이야기, 14장의 벨과 뱀 이야기를 가톨릭은 제2경전으로 인정하지만, 개신교에서는 외경으로 봅니다. 또 에스테르기 일부분에 대해서도 개신교에서는 외경으로 여깁니다.   이창훈 기자 changhl@pbc.co.kr

2007년 5월 25일 금요일

호프집 : 독일말 Hof

호프는 hope나 hop가 아니고 Hof입니다.
Hof는 독일말이므로 보통명사도 대문자로 시작합니다.

영어를 처음 배울 어린 시절에는 호프집의 호프가 아마도 희망의 'hope'가 아닐까 하고 생각한 적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조금 영어 단어 공부를 하면서부터는 아 호프집의 '호프'는 'hope'가 아니고 맥주원료인 'hop'이구나 하면서 자신의 영어실력에 자가도취하는 학생들이 있을지 모른다.
호프는 영어의 hope도 hop도 아니고 독일어의 Hof이다.
독일에 가면 무슨무슨 Hof라는 이름이 붙은 호텔이 많다.
Frankfurter Hof Hotel, Hotel Bayerischer Hof, Der Europäische Hof-Hotel Europa 등...
Hof는 저택 또는 작은 성의 'ㄷ'자나 'ㅁ'자 모양의 건물 안쪽에 있는 뜰 - 중정(中庭)을 말한다.
그러니까 호프집은 희망집도 맥주원료집도 아니요, '뜰집'에 가까운 말이다.

2007년 5월 1일 화요일

독도(Dokdo)는 돌섬이고 다케시마(竹島)는 결국 닥섬을 일본식으로 발음한 것입니다 (아래아 ㄷᆞㄱ 참조)

獨島는 돌섬(石島)이고 TAKESHIMA는 결국 독섬(또는 닥섬)을 日本式으로 發音한 것입니다.
독도는 '외로운 섬' 또는 '홀로 섬'이 아니고 돌로만 된 돌섬(石島)입니다. 그리고 대나무 한 그루도 없는 독도를 대나무섬(竹島)이라고 불렀을 리가 없습니다. 독도는 돌의 울릉도 옛말인 독에다가 섬을 붙인 독섬이었고 뒤에 한자이름으로 독도(獨島)로 잘못 표기되었다고 합니다.(아래 인용문 참조) 그런데 왜 일본에서는 대나무섬이라고 불렀을까요? 자 그러면 어휘 변천을 한번 살펴 봅시다.

돌섬 < 독셤 < ㄷᆞㄱ 셤 < 닥시마(たくしま;'く'는 'ㄱ'받침 ) (音便에 따라 'く'가 'け'로 : 다케시마(TAKESHIMA ; たけしま;竹島)

cf.1 (万葉集 199) 榮時(사 ㄷᆞ) = 刺竹(사 ㄷᆞ(ㄱ))
    榮時(사 ㄷᆞ ; sata(or sato)) 刺竹(사 ㄷᆞ or 사 ㄷᆞ(ㄱ) ; sata or sata(k))
   * 時(toki) vs 竹(take) (k = k) (k : liaison되기 前의 語根)

* 시마가 섬(셤)에서 온 말이란 것은 대마도가 '쓰시마'로 불리게 된 연원을 살펴보면 잘 알 수 있습니다. 대마도는 일찍이 우리나라에서 볼 때 남북 두 섬으로 보여 '두섬'이란 순수한 우리말로 불리어져 왔으며,일본어로 발음하면서 자연스럽게 '쓰시마'로 바뀐 것입니다.('두섬'二島 어원설은 육당 최남선의 주장이며 지명학자 이병선씨 등 동의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두’와 ‘쓰’가 대응하듯 ‘쓰’는 한국말 ‘두’이고, 그 ‘두’는 ‘둘’이라는 뜻이다. ‘시마’는 우리의 옛말로 ‘셤’이다. ‘셤’은 ‘시엄’이니 ‘시마’로 변할 수 있다. ‘시마’를 ‘島’라고 쓰지마는 ‘志摩’(시마)라고 쓰는 것을 봐도 글자보다는 소리를 취하는 느낌이다.--- 정재도)

일본어에서 '두'(TU ;つ; 원래 일본어 자모 50음도의 '다'행인 たちつてと의 발음은 '다 찌 쓰 데 도' 가 아니고 '다 디 두 데 도'이었음)자와, '셤'이 音便으로 변화된 시마(しま)가 합쳐져 쓰시마(TSUSHIMA ; つしま)로 된 것이니 결국 '쓰시마'는 '두섬'과 똑같은 말입니다.
'두'가 '쓰'로 된 예는 아래와 같은 것이 있습니다.
<한국말> <일본말>
두레박 드루베 つるべ 釣瓶
두루미 드루  つる  鶴
구두 구쓰  くつ  靴
일본에서는 '두(tu)'발음이 없어 지금도 영어의 two를 'つ-'(쓰- 와 츠- 의 중간발음)로 표기합니다.(tour도 투어가 아닌 '추아' ~ '쭈아'로 발음합니다.) 그래서 한때 '카쓰므'란 제목의 유명한 영화가 우리나라에 들어와 상영되었는데, 이 말은 Sudan의 首都 Khartoum(하르툼이지만 영어식 발음은 '카툼')을 일본사람들이 '툼'발음이 없어서 '툼'을 '쓰므(ツム)'로 표기한 것을 우리나라에서 그대로 수입해, 잘못 표기한 사례로서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위의 셤이 시마가 된 것과 비슷한 받침 탈락의 예로
십(十)이 쥬우(じゅう)가 된 것이 있는데 이러한 받침 탈락은 우리 발음이 일본에 가서 변하게 되는 아주 기본적이고 통상적인 예에 지나지 않습니다.

십(十) > 집(JIP) > 지푸(JIFU; じふ)---(F音 脱落)-->지우(JIU; じう) >쥬우(じゅう)
와 같이 원래 있던 'ㅂ'받침이 音便으로 두 음절로 바뀌면서 탈락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독도는 대나무섬이 아니고, 돌섬인데 독도(獨島)와 竹島로 借音하여 표기가 달라진 것에 불과합니다.